경제

“3분기 영업이익 462억, 56.5% 급감”…LG생활건강, 중국 부진·매출 감소 직격탄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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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의 3분기 실적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하며 업계와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10일 LG생활건강은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62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6.5% 감소한 수치로,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575억 원을 19.7% 하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5,800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7.8% 줄었으며, 순이익은 234억 원에 그치며 68.2% 급감했다. 전체 매출 감소폭을 크게 웃도는 이익 감소세는 주요 사업 부문 실적 악화와 비용 부담 확대로 설명된다.  

‘LG생활건강’ 3분기 영업이익 462억…전년 대비 56.5% 감소
‘LG생활건강’ 3분기 영업이익 462억…전년 대비 56.5% 감소

시장에서는 LG생활건강의 주요 제품 라인과 중국 사업 부진, 비용구조 변화 등을 실적 부진의 주 원인으로 지적하며 투자자 경계감이 높아지는 모양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실적 발표를 계기로 LG생활건강의 중장기 수익성 회복 전략, 중국 시장에서의 실적 반등 가능성 등을 주목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 상황, 중국 내 소비 회복 여부, 비용 효율화 전략 등이 하반기 실적 개선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향후 LG생활건강의 수익성 회복 여부와 중국 시장 실적 반등이 중장기 전략 실행의 주요 관건이 될 전망이다.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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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영업이익#중국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