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스페이스 2.97% 상승 마감…코스닥 약세장 속 업종 대비 선방
이노스페이스 주가가 12월 17일 코스닥 약세 흐름에도 상승 마감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단기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개별 이슈와 수급이 맞물리며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추세에 이목이 쏠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7일 한국거래소 마감 기준 이노스페이스는 전 거래일 종가 11,440원보다 2.97% 오른 11,7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는 11,880원에서 출발했으며, 장중 11,310원까지 밀렸다가 12,920원까지 치솟는 등 비교적 넓은 가격 범위에서 등락했다.

이날 이노스페이스는 코스닥 내 시가총액 2,429억 원, 378위를 기록했다. 동일업종 지수가 0.41% 하락 마감한 것과 달리 이노스페이스는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해 업종 평균을 웃도는 흐름을 보였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개별 실적과 성장 기대를 반영한 차별화 장세라는 평가가 나온다.
거래 동향을 보면 하루 동안 총 1,828,486주가 거래됐고, 거래대금은 221억 600만 원으로 집계됐다. 단기 매매 수요가 몰리면서 회전율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외국인 투자자의 보유 주식 수는 429,072주로, 전체 상장주식 20,621,029주의 2.08% 수준을 나타냈다. 동일업종 주가수익비율 PER은 22.49로 제시됐다.
시간대별로는 장 초반 강세가 두드러졌다. 9시 구간에서 주가는 11,950원에 형성되며 출발했고, 곧바로 12,86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가 12,300원대에서 숨 고르기를 진행했다. 10시 구간에서도 12,310원에서 12,670원 사이를 오가며 12,430원대에 안착해 장 초반 강한 매수세가 이어졌다.
다만 오전 11시 이후에는 조정이 나타났다. 11시 구간에는 12,440원에서 출발해 11,430원까지 저점을 낮춘 뒤 11,620원대에 형성되며 변동성이 확대됐다. 12시 구간에서는 11,570원대에서 출발해 11,840원과 11,400원 사이에서 움직이며 11,580원대에 머물렀다.
오후 들어서는 개별 매수와 매도세가 균형을 이루며 비교적 좁은 박스권 흐름이 이어졌다. 13시 구간에는 11,580원대에서 11,640원까지 올라가는가 하면 11,480원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결국 11,620원대에서 균형을 찾았다. 14시 구간에서는 11,630원대에서 시작해 11,950원 고점, 11,450원 저점을 오간 뒤 다시 11,620원대에 머물렀다.
장 마감 직전까지도 등락은 계속됐다. 15시부터 15시 30분 사이 이노스페이스는 11,600원과 11,790원 사이에서 거래되다가 최종적으로 11,780원에 안착했다. 장중 고점 12,920원과 비교하면 상당 부분 차익 실현이 나온 셈이다.
시장에서는 코스닥 전체가 조정을 받는 가운데 이노스페이스가 업종 대비 선방한 점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단기적으로는 수급과 변동성 관리가 과제로 지적되지만, 중장기 주가 흐름은 업황과 실적 가시성, 투자심리 회복 여부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