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천당제약 장중 3% 하락”…코스닥 시총 9위, 업종 평균보다 낙폭 확대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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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당제약의 주가가 11월 7일 장중 한때 3% 넘게 하락하며 약세를 이어갔다. 업계에서는 최근 코스닥 시장 변동성 확대와 더불어 주요 제약주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나온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2분 기준, 삼천당제약은 전 거래일 종가 228,000원보다 7,000원(3.07%) 내린 22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시가 220,000원으로 출발해, 고가 228,500원, 저가 217,500원까지 가격이 움직였으며 변동폭은 11,000원을 기록했다.

출처: 삼천당제약
출처: 삼천당제약

현재까지 거래된 주식 수는 117,336주, 거래대금은 259억 3,600만 원이다. 삼천당제약의 시가총액은 5조 1,958억 원 수준으로 코스닥 시장 내 9위에 올랐다. 외국인 소진율은 3.17%로 집계됐다.

 

특히 동일업종 평균 등락률이 -1.15%로 나타난 가운데, 삼천당제약은 이보다 낙폭이 더 컸다. 동일업종의 PER(주가수익비율)은 82.72배를 기록하고 있다. 시장 일각에선 최근 제약·바이오 종목군을 둘러싼 투자심리 둔화가 단기락폭을 키웠다고 진단한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삼천당제약은 높은 시가총액 순위에 걸맞은 실적 개선 기대감과 성장 모멘텀에도, 코스닥 내 외국인 자금 이탈세와 업종 내 전반적 조정 흐름이 단기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코스닥 바이오 업종 전반의 향후 실적 발표와 글로벌 금리·환율 등 외부 변수에 주목하고 있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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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당제약#코스닥#외국인소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