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쎄크 30퍼센트 급등 마감…코스닥 약세장 속 개별 종목 강세 부각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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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이 12월 15일 약세를 보인 가운데 쎄크가 상한가에 근접한 30퍼센트대 급등세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단일 종목에 매수 주문이 집중되면서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크게 늘어 개별 종목 장세가 두드러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5일 KRX 마감 기준 쎄크는 전 거래일 종가 11,050원에서 3,300원 오른 14,350원에 장을 마쳤다. 상승률은 29.86퍼센트로, 코스닥 내 동일 업종 지수 등락률이 마이너스 2.00퍼센트였던 점과 비교하면 대조적인 흐름이다.

출처=쎄크
출처=쎄크

이날 쎄크는 시가 12,670원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 12,300원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이후 매수세가 유입되며 고가 14,350원까지 치솟았다. 하루 기준 저가와 고가의 차이는 2,050원으로, 종일 강한 변동성을 나타냈다. 총 거래량은 7,073,531주, 거래대금은 946억 3,500만 원으로 집계돼 평소 대비 활발한 매매가 이뤄진 것으로 관측된다.

 

코스닥에서 쎄크의 시가총액은 1,266억 원으로 마감 시점 기준 시가총액 순위는 693위 수준이다. 전체 상장주식수 8,825,535주 가운데 외국인 보유 물량은 157,587주로, 외국인 투자자 소진율은 1.79퍼센트를 기록했다. 동일 업종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69.15로 집계됐다.

 

시간대별 시세를 보면 오전부터 우상향 흐름이 나타났다. 9시에는 12,410원에서 출발해 13,180원까지 올랐다가 12,720원으로 조정을 받았다. 10시에는 12,830원에서 시작해 12,470원까지 되밀리며 숨 고르기 장세를 보인 뒤 12,600원에 안착했다.

 

11시 들어서는 12,610원에서 시작해 매수세가 강화되며 13,450원까지 상승, 13,160원에 마감하며 오전장에만 13,000원대를 안착했다. 점심 시간대인 12시에는 13,210원에서 출발해 13,750원까지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고, 13,670원으로 시간을 마쳤다.

 

오후 들어서도 매수 우위가 유지됐다. 13시에는 13,800원으로 장을 열어 13,930원까지 추가 상승한 후 13,640원에 머물렀다. 14시에는 13,580원에서 시작해 13,910원까지 올랐으며 13,790원으로 시간대를 마감하는 등 장 전반에 걸쳐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시장에서는 코스닥 내 동일 업종 지수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쎄크에 수급이 집중된 점에 주목하고 있다.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물량과 추가 상승을 기대하는 매수세가 맞부딪치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향후 쎄크의 주가 흐름과 수급 방향은 국내 증시 투자 심리와 개별 기업 이슈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단기 급등 이후 조정 여부와 거래량 추이를 주시하는 분위기다.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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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크#코스닥#네이버페이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