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진쎄미켐 12월 11일 장중 보합세 유지…거래량 전일 대비 급감
12월 11일 코스닥 시장에서 동진쎄미켐 주가가 장 초반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장중 변동성은 크지 않지만 거래량이 전일 대비 크게 줄어들며 투자자들의 관망 기조가 두드러진다는 평가가 나온다. 단기 수급이 위축된 가운데 향후 실적과 반도체 업황이 주가 방향성을 좌우할 것으로 관측된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1일 오전 9시 12분 기준 동진쎄미켐은 전 거래일 종가와 같은 38,350원을 기록 중이다. 장 시작과 함께 시가는 38,600원에 형성됐으며, 현재까지 주가는 38,250원에서 38,800원 사이에서 움직였다. 장중 고가와 저가 차이를 반영한 주가 변동폭은 550원이다.

수급 측면에서는 거래 위축이 뚜렷하다. 이날 현재 동진쎄미켐 거래량은 41,986주, 거래대금은 16억 1,400만 원을 나타냈다. 전 거래일 동진쎄미켐은 38,350원에 마감했으며, 당시 시가 38,550원, 고가 39,300원, 저가 38,100원을 기록했다. 전일 거래량은 49만 36주로, 이날 장 초반 물량과 비교하면 회전율이 크게 낮아진 흐름이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동진쎄미켐은 코스닥 시장에서 36위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11일 기준 시가총액은 1조 9,743억 원이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주가수익비율 PER은 18.61배로 집계돼 동일업종 평균 PER 16.41배를 웃돌고 있다. 업계에서는 동사가 반도체 소재 기업이라는 점에서 향후 업황 회복 기대가 일정 부분 주가에 반영돼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동종 업종 전반은 이날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동일업종 지수 등락률은 0.47% 상승을 기록해 장 초반 보합에 머물고 있는 동진쎄미켐과는 차별화된 양상이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단기적으로 종목 개별 모멘텀보다 업종·섹터 분산 매매가 우세해지는 분위기라는 평가도 나온다.
수급 구조를 보면 외국인 비중이 눈에 띈다. 전체 상장주식수 5,141만 4,494주 가운데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602만 5,597주로, 외국인 소진율은 11.72%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외국인 비중이 높을수록 글로벌 반도체 경기와 환율 흐름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본다.
한편 동진쎄미켐 주가는 최근 며칠간 3만 원대 후반 박스권을 유지하며 뚜렷한 추세를 만들지 못하는 모습이다. 투자자들은 향후 반도체 업황 지표와 함께 내년 실적 가이던스, 설비투자 계획 등의 추가 정보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금리와 반도체 사이클 흐름이 동진쎄미켐 밸류에이션 재산정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