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POSCO홀딩스 0.16% 소폭 하락”…외국인 보유 29%대 유지, 업종 전체보다 방어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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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CO홀딩스 주가가 7일 장 초반 304,500원으로 소폭 하락하며 외국인 투자자 비중이 29%대를 유지했다. 전일 종가 305,000원보다 500원 낮은 수준이며, 업계에서는 단기적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방어적인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오전 9시 13분 현재 POSCO홀딩스는 304,500원에 거래됐다. 개장 시가 301,000원으로 시작해 306,00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변동폭은 5,000원으로 제한됐다. 거래량은 20,154주, 거래대금은 61억 1,800만 원 수준이다.

출처: POSCO홀딩스
출처: POSCO홀딩스

업계에서는 이번 하락 폭이 업종 전체 등락률(-0.55%)보다 작았다는 점에 주목한다. POSCO홀딩스의 현재 하락률은 0.16%에 그쳤다. 시가총액은 24조 6,036억 원으로 코스피 27위를 기록했다.

 

주가수익비율(PER)은 51.56배로, 동일업종 평균치인 59.46배를 밑돈다. 배당수익률도 3.28%로 투자 매력도를 보여준다는 평가다.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전체 발행주식 80,932,952주 중 23,571,544주로, 외국인 지분율은 29.12%에 이른다.

 

금융투자업계는 제한된 낙폭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당분간 주가 하방을 방어할 가능성을 거론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철강 업종의 낮은 PER과 POSCO홀딩스의 외국인 투자 비중이 하방 경직성을 높이고 있다”며 “글로벌 경기와 상품 가격 흐름에 연동해 추가 변동성이 나올 수 있다”고 언급했다.

 

POSCO홀딩스는 최근 ESG 경영 강화, 생산 효율화 전략 등을 추진하며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모색하고 있다. 과거 대비 시가총액 순위·PER·배당수익률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주는 점도 투자자 주목을 받고 있다.

 

향후 주가는 글로벌 경기·수요산업 흐름, 환율·원자재 가격 등 외부 요인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단기적으로 3분기 실적 발표 등 주요 이벤트에 투자 심리가 좌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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