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O홀딩스 0.64% 하락…코스피 약세 속 동종업계보다 낙폭 커져
28일 POSCO홀딩스 주가가 장 초반 약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코스피 시장 내 철강 대형주로 꼽히는 종목이 동종 업종 평균보다 큰 하락률을 기록하면서 향후 수급 흐름에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8일 오전 9시 29분 기준 POSCO홀딩스 주가는 전 거래일 종가 313,000원에서 2,000원 떨어진 311,000원을 나타냈다. 하락률은 0.64퍼센트다. 같은 시각 동일 업종 등락률이 마이너스 0.36퍼센트였던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낙폭이 더 컸다.

이날 POSCO홀딩스는 314,500원에 시가를 형성한 뒤 장중 310,500원과 315,000원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오전 9시 29분까지 집계된 거래량은 32,963주, 거래대금은 102억 7,500만 원 수준으로, 전일 거래량 188,214주에 비해 이른 시각 기준으로는 다소 위축된 모습이다.
코스피 시장에서 POSCO홀딩스의 시가총액은 25조 1,297억 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기준 순위는 27위다. 주가수익비율 PER은 55.94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 60.13배보다 낮아 업종 내에서는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밸류에이션을 형성하고 있다. 배당수익률은 3.22퍼센트로, 금리 수준과 비교해 배당 선호 투자자들의 관심을 유도할 수 있는 구간으로 평가된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 비중이 눈에 띈다. POSCO홀딩스의 전체 상장 주식수는 80,932,952주이며, 이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는 23,458,428주를 보유하고 있다. 외국인 소진율은 28.99퍼센트로,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일정 부분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장중 약세 흐름이 이어질 경우 단기 수급에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전 거래일 POSCO홀딩스 주가는 315,500원에 출발해 장중 318,000원까지 올랐으나 311,000원까지 밀리며 변동성을 보였다. 해당 거래일 종가는 313,000원, 거래량은 188,214주로 마감했다. 이틀 연속 311,000원 선을 저점으로 오르내리는 흐름이 나타나면서 단기 지지선 형성 여부가 향후 주가 방향성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증권가는 철강주 전반이 글로벌 경기와 원자재 가격, 환율 등 대외 요인에 민감하게 반응해온 만큼, POSCO홀딩스 주가도 당분간 대외변수와 업황 뉴스에 연동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향후 발표될 실적과 중국 등 주요 수요국의 경기지표, 원자재 가격 추이를 주시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수급과 실적 모멘텀, 글로벌 경기 흐름이 맞물리며 POSCO홀딩스 주가 변동성을 좌우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