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 폭발”…마테우스, 싸박·이동경과 8월 K리그 MVP 각축→팬 투표 점화
치열한 승부의 향연, 뜨거운 여름 그라운드를 달군 8월 K리그 선수들의 활약에 팬들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멀티골로 결정적인 승부처를 뒤흔든 순간마다 경기장은 환호와 탄성이 교차했다. K리그1 8월 ‘EA 스포츠 이달의 선수상’ 영예를 두고 안양FC의 마테우스, 수원FC의 싸박, 김천 상무의 이동경, 포항 스틸러스의 조르지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9일 8월 이달의 선수상 후보로 4명을 선정했다. 이번 시상은 25~28라운드, 그리고 울산 HD와 수원FC의 순연 경기까지를 대상으로 하며, 기술위원회 1차 투표로 후보를 추린 뒤 팬 투표 25%와 EA FC온라인 유저 투표 15%를 합산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마테우스는 안양FC 유니폼을 입고 8월 동안 두 골과 한 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27라운드 대전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데 이어, 28라운드 서울전에서도 도움을 올려 라운드 베스트11에 두 번 연속 이름을 올렸다.
싸박 역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대전전과 울산전에서 연달아 골을 터뜨렸고, 26라운드 울산전에서는 멀티골을 기록해 팀의 4-2 대승을 지휘했다. 이 경기에서는 최우수선수상(MOM)을 비롯해 MVP, 라운드 베스트11까지 모두 차지하며 두 달 연속 후보에 올랐다.
이동경은 김천 상무의 중원을 책임지며 26라운드 서울전, 27라운드 수원FC전에서 모두 1골 1도움을 기록해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두 경기 모두 MOM, 베스트11에 선정되며 팀의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포항 스틸러스의 조르지 역시 광주, 안양전에서 연속 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전북전에서 멀티골을 완성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조르지가 공격 포인트를 올린 경기는 모두 팀 승리로 이어졌다.
이번 이달의 선수상 수상자는 11일부터 14일까지 K리그 공식 애플리케이션 킥에서 실시되는 팬 투표와, EA FC온라인 유저 투표 결과 등을 반영해 결정된다. 팬들은 하루에 한 번, 4회 참여할 수 있고, 수상자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해당 시즌 유니폼 패치 등 특별한 혜택이 주어진다.
힘겨운 여름 그라운드 위에서 땀방울을 흘린 선수들의 도전은 깊은 여운을 남긴다. 8월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주인공이 누가 될지 팬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K리그가 전하는 뜨거운 여름의 기록은 공식 앱 킥에서 9월 11일부터 14일까지 팬들의 참여로 완성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