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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환율 1,399.60원 돌파”…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에 소폭 상승
경제

“달러 환율 1,399.60원 돌파”…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에 소폭 상승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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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 환율이 1일 오전 다시 1,399원선을 넘어서면서 환율 변동성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 상황 및 환율 변동성 확대가 이번 상승 흐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해외 결제 수요가 높은 개인과 기업을 중심으로 환전‧송금 시세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일 오전 10시 9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 환율은 1,399.60원을 기록하며 전 거래일(지난달 31일)보다 4.60원, 0.33% 올랐다. 장중에는 최고 1,399.80원, 최저 1,386.20원을 오갔다. 같은 시각 현찰 살 때 1,424.09원, 현찰 팔 때 1,375.11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송금은 보낼 때 1,413.30원, 받을 때 1,385.90원에 이르는 등 거래 목적별 환율도 소폭 상승 흐름을 보였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미국 달러의 강세가 아시아 통화 전반을 압박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변동성 확대 국면이 이어지는 중”이라고 진단했다. 최근 환율 급등은 미국 경제 지표와 연계된 글로벌 달러 흐름, 지정학적 긴장 등 대외 변수로 촉발된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과 개인 투자자들은 환율 급등시 해외 결제, 유학비 송금 등 실수요 부담도 커질 수밖에 없다. 일각에선 “환율이 추가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경우 수입물가와 물가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정부와 외환당국은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급격한 변동성이 시스템 위험으로 번지지 않도록 유의하겠다는 입장이다.

 

향후 환율 추이는 미국 경제지표, 연준의 정책 방향, 글로벌 금융시장 흐름 등 대외 환경 변화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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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환율#글로벌금융시장#환전시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