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에 천연·비건 화장품 상장주 등장…아로마티카, 친환경 뷰티 트렌드 타고 공모시장 입성
천연·비건 화장품 기업 아로마티카가 코스닥 시장에 새롭게 합류하며 친환경 뷰티 업계의 상장사 저변이 넓어지고 있다. 11월 27일 신규 상장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심이 천연 성분과 비건 콘셉트를 내세운 화장품 비즈니스 모델에 쏠리는 모습이다. 친환경 소비 확산 속에서 공모시장과 뷰티 업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벤처기업부 소속 화학제품 제조기업 아로마티카는 2025년 11월 27일자로 코스닥 시장에서 보통주 12,715,050주의 매매를 개시한다. 액면가는 500원, 자본금은 6,357,525,000원으로 공시됐다. 상장 승인일은 11월 25일로, 절차상 마무리를 끝내고 시장 진입만을 남겨둔 상태다.
![[공시속보] 아로마티카, 코스닥 신규상장→천연·비건 화장품 시장 진출 확대](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1125/1764060002245_46672432.jpg)
아로마티카는 천연·비건 화장품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점을 내세워 친환경 뷰티 트렌드와 맞물린 성장 가능성을 강조하고 있다.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 동물성 원료를 배제하고 환경·윤리성을 중시하는 소비 패턴이 확산되는 가운데, 코스닥 상장을 통한 자본 조달과 브랜드 인지도 제고가 사업 확장의 발판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배구조 측면에서 대표이사 김영균이 최대주주로, 지분 36.82퍼센트를 보유하고 있다. 기타 5인이 48.42퍼센트를 보유하고 있어 오너 중심 경영체제 아래 안정적인 의사결정 구조를 갖춘 것으로 해석된다. 상장 후 경영 투명성 제고와 주주가치 제고를 둘러싼 시장의 평가가 향후 주가 흐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상장주선인은 신한투자증권주식회사다. 명의개서대행기관은 하나은행, 주거래은행은 주식회사 신한은행 성남공단금융센터로 지정됐다. 회사 소재지는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산대로1길 62 203호 신사동으로, 강남권에 기반한 뷰티·패션 관련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활용하기 용이한 입지로 평가된다.
배당과 재무 일정도 공개됐다. 배당기산일은 2025년 1월 1일이며 결산기는 12월로 명시됐다. 투자설명서는 상장공시시스템 KIND의 IPO현황 공모기업 항목에서 확인 가능해 예비 투자자들이 사업 모델, 재무 상태, 공모 후 자금 사용 계획 등을 상세히 검토할 수 있도록 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상장이 천연·비건 화장품 분야 상장사 풀을 넓혀 관련 섹터에 대한 투자 선택지를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친환경 소비 확산과 함께 ESG 경영 기조가 강화되는 흐름 속에서, 아로마티카가 상장 후 브랜드 경쟁력과 실적 성장세를 얼마나 입증하느냐가 향후 밸류에이션의 핵심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