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기술투자 2%대 상승”…코스닥, 업종 강세 속 저평가 매력 부각
우리기술투자 주가가 11월 25일 장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코스닥 내 관련 업종 전반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이 부각되면서 저평가 매력이 부각된다는 해석도 나온다. 변동성이 크지 않은 흐름 속에서 거래량은 전일보다 줄었지만, 주가 방향성에 대한 눈치 보기 장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에 따르면 25일 오전 9시 32분 기준 우리기술투자는 전 거래일 종가 8,960원 대비 2.23% 오른 9,1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는 9,240원으로 출발했으며, 장중 9,40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가 9,060원까지 내려오는 등 이날까지 340원의 변동폭을 보이고 있다. 현재 주가는 이 범위 내에서 비교적 안정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거래 수급을 보면 이날 우리기술투자 거래량은 48만181주를 기록 중이다. 이는 전 거래일 거래량 166만4,842주와 비교하면 크게 줄어든 수준으로, 단기 차익 실현성 매매보다는 관망이 우세한 장세로 풀이된다. 같은 시각 거래대금은 44억1,5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7,669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 내 102위를 나타내고 있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우리기술투자의 투자 매력도는 부각되는 분위기다. 주요 지표 중 주가수익비율 PER은 3.57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 13.50배와 비교해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단기 실적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이익 대비 주가 부담이 크지 않다는 점에 주목하는 시각도 있다. 같은 시각 동일 업종이 1.15% 상승하는 가운데, 우리기술투자는 2.23% 오르며 업종 평균을 상회하는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수급 구조를 가늠할 수 있는 외국인 투자자 비중도 눈여겨볼 만하다. 우리기술투자의 외국인 소진율은 3.86%로 나타났다. 절대적인 수준은 높지 않지만, 코스닥 내 일부 성장주에 외국인 자금이 선별적으로 유입되는 흐름이 재개될 경우, 향후 지분 확대 여지가 있다는 해석도 제기된다. 다만 대내외 증시 변동성이 여전히 상존하는 만큼, 위험 선호 심리가 단기간에 크게 회복되기는 어렵다는 관측도 병존한다.
전 거래일 흐름과 비교하면 이날 장 초반 주가 흐름 변화도 확인된다. 지난 거래일 우리기술투자는 9,150원에 출발해 장중 9,150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8,750원까지 저점을 낮췄고, 결국 8,960원으로 마감했다. 당시 거래량은 166만4,842주로, 이날 오전까지 집계된 거래량보다 크게 많았다. 단기적으로는 직전 장에서 일단 숨고르기에 들어간 뒤 이날 추가 반등을 시도하는 구간으로 볼 수 있다.
시장에서는 우리기술투자와 같은 중소형 성장주의 단기 주가 흐름이 대내외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고 본다. 미국 통화정책 방향, 국내 기준금리 경로, 반도체 등 성장 섹터 전망이 코스닥 전반의 투자심리에 영향을 주는 만큼, 개별 기업 실적과 업황에 대한 선별적 접근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향후 우리기술투자 주가 역시 코스닥 시장 분위기와 수급, 업종 내 밸류에이션 재평가 흐름에 따라 등락을 반복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당분간 우리기술투자 주가는 업종 전반의 투자 심리, 외국인과 기관 매매 동향, 그리고 주요 거시지표 발표 결과에 좌우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