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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주가 3.36% 상승세”…코스피 시총 25위 굳혀
산업

“현대로템 주가 3.36% 상승세”…코스피 시총 25위 굳혀

한채린 기자
입력

현대로템이 9월 11일 오전 증시에서 뚜렷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네이버페이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1분 기준 현대로템 주가는 215,500원으로, 전 거래일 종가 대비 7,000원(3.36%) 올랐다. 같은 시각 코스피 동일 업종의 등락률이 0.72%에 그쳤던 것과 비교해, 현대로템의 강한 오름폭이 시장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 현대로템 주가는 210,000원에 시가를 형성한 후 장중 216,000원까지 고점을 찍었다. 저가는 시가와 동일한 210,000원이었다. 오전 거래량은 335,752주로 집계돼 거래대금은 717억 9,400만 원에 달했다. 거래량이 빠르게 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모습이다.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현대로템의 PER(주가수익비율)은 39.31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 89.09배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기업가치 평가에 있어 상대적 저평가 요인이 반영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시가총액은 23조 5,202억 원으로 코스피 25위 자리를 지켰다.

 

전체 상장주식수 1억 914만여 주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은 32.22%에 해당하는 3,516만여 주를 보유 중이다. 배당수익률은 0.09%다. 이에 따라 외국인의 포트폴리오 변화와 장기 투자 전략에도 관심이 쏠려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최근 산업·SOC 투자 확대와 소재부품 국산화 흐름 등이 현대로템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PER 하락세와 거래량 급증은 단기 트레이딩뿐 아니라 중장기 투자세력 유입을 의미한다”며 “기관 및 외국인 의존도가 높아진 만큼 변동성 확대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연초 이후 철도·방산 관련 대형 계약 발표와 기업가치 재평가 움직임이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제조업 리스크와 원자재 변동성에 선제적 대응이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지는 분위기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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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코스피#외국인소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