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첨단소재 장중 4.46% 상승…거래량 11배 급증에 수급 관심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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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첨단소재 주가가 11월 25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며 거래량까지 급증하고 있다. 단기 수급이 몰리며 변동성이 커지는 양상으로, 단기 차익 실현과 추가 상승을 둘러싼 투자자들의 셈법이 복잡해지는 모습이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5일 오전 9시 35분 기준 한국첨단소재는 전 거래일 종가 3,140원보다 4.46% 오른 3,2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는 3,370원에서 출발했고 장중 한때 3,700원까지 치솟았으며 저가는 3,245원을 기록했다. 현재까지의 주가 변동폭은 455원으로 집계됐다.

출처=한국첨단소재
출처=한국첨단소재

상승률 기준으로 보면 한국첨단소재는 동종 업종 평균 등락률 0.43%를 크게 웃돌고 있다. 단기적으로 해당 종목에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업종 내에서 상대적인 강세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거래량도 크게 늘었다. 이날 오전 9시 35분까지 한국첨단소재의 거래량은 2,244,566주, 거래대금은 78억 4,600만 원을 기록했다. 직전 거래일인 11월 24일 거래량 198,648주와 비교하면 약 11배 이상 급증한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가격 상승과 함께 거래가 동반되는 만큼 단기 모멘텀을 활용하는 수급 유입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시가총액은 755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 내 시가총액 순위 952위에 해당한다. 외국인 한도 주식수 23,059,076주 가운데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365,829주로 외국인 소진율은 1.59%에 머물러 있다. 외국인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만큼, 당분간 개인 투자자 중심의 수급이 주가 흐름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전일 흐름과 비교하면 당일 급등과 거래 활성화가 더욱 두드러진다. 11월 24일 한국첨단소재는 3,185원에 개장해 장중 3,195원까지 올랐으나 3,110원까지 밀리기도 했고, 결국 3,140원에 마감했다. 당시에는 거래량이 198,648주에 그쳤다. 하루 만에 가격과 거래량이 동시에 크게 뛰면서 단기 변동성 확대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개별 재료 공시 여부와 수급 동향에 따라 단기 주가 흐름이 달라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특정 종목에 거래가 급증하며 단기 시세가 형성될 경우 차익 실현 매물과 추가 매수세가 맞부딪치면서 변동성이 확대되는 흐름이 반복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한국첨단소재 주가는 단기 수급 흐름과 함께 코스닥 전반 투자 심리, 향후 공시 정보 등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거래량 추이와 추가 재료 출현 여부를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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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첨단소재#코스닥#외국인소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