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바이오

“시스코 보안 아카데미 4기 개설”…RAPA, AI 시대 보안 인재 양성 박차

조보라 기자
입력

AI와 클라우드 시대, 사이버 보안 역량이 국가적 경쟁력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한국전파진흥협회(RAPA)가 현장 맞춤형 ‘시스코 보안 아카데미’ 4기 모집에 나섰다. 전 세계적으로 고도화되는 해킹 위협과 산업 정보 보호의 중요성이 높아지며, 산학연 협업을 통한 실무형 보안 인재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글로벌 IT 기업 시스코의 최신 보안 인프라와 국내 유수 전문 강사진 참여가 결합된 교육으로, 업계에선 “AI 보안 주도권 경쟁의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RAP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의 전문기관으로, 이번 4기 교육 과정에서 시스코코리아와 파트너사 엔지니어들이 직접·간접적으로 강의와 멘토링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스플렁크 인수 등 AI·보안 융합 기술을 강화하는 시스코의 전략을 반영해, 네트워크 기초부터 실제 기업 환경의 보안 운영에 이르는 심층 커리큘럼이 운영된다. 교육 수료생은 현업 멘토와 함께하는 프로젝트 기반 실습, CCIE 등급까지 포함한 전문 과정 이수 등으로 산업 현장 적응력을 높일 수 있다.

특히 비전공자도 참여 가능한 맞춤형 학습 경로를 마련했으며, 국제 공인 ‘CyberOps’ 자격증 취득 지원과 시스코 주최 세미나, 파트너사 취업 연계 등 차별화된 실무 성장 플랫폼을 제공한다. 산업 수요 기반 교육 설계와 취업 연계는 기존 전산·보안 교육 대비 즉시 활용성과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다.

 

해외 주요 IT·보안 기업들도 AI 기반 보안 솔루션 개발과 연계 교육 투자에 집중하는 추세다. 미국, 유럽 등에서는 실전 프로젝트형 보안 교육과 인증 연계를 통한 인재 양성 사례가 확대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시스코 아카데미가 협력 네트워크와 기업 연계 실습 면에서 차별화를 이루고 있다.

 

해당 과정은 고용노동부 국민내일배움카드 지원 대상(무료 과정)으로, ICT폴리텍대학(경기도 광주시)에서 12월 22일부터 내년 6월 23일까지 6개월간(총 976시간), 28명 정원으로 진행된다. 산업계는 이번 실증형 연수과정이 IT 보안 인재 선순환 생태계 구축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지켜보고 있다. 기술 전문성과 실무 연계, 채용 시장의 구조적 변화가 융합되는 과정에서, 교육-현장-산업이 맞물려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조보라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rapa#시스코#ict폴리텍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