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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대한민국 성환, 올드카 한자락 멈춘 삶”→허물 없는 고백에 인생이 뒤흔들린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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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대한민국 성환, 올드카 한자락 멈춘 삶”→허물 없는 고백에 인생이 뒤흔들린 순간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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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하게 열리는 아침, 커피 향을 남기던 바리스타 성환의 손끝은 어느새 올드카의 거울을 닦으며 또 다른 하루를 준비한다. ‘생방송 굿모닝 대한민국’ 56회는 성환이라는 수집가의 깊은 인생을 따라간다. 50대가 넘는 자동차와 오래된 세월의 궤적, 그 안에서 성환은 과거의 첫사랑처럼 잊히지 않는 추억을 품고 산다. 학교 캠프에서 마주친 올드카 한 대가 인생을 뒤흔들었고, 한두 대씩 모은 자동차는 이제 엘비스 프레슬리의 향취를 품거나 100년을 버틴 시간의 기록으로 자리했다.

 

손에 묻은 기름칠, 바짝 선 엔진 소리, 시간의 흔적마다 매달린 사연. 성환은 오래된 차곡차곡 쌓인 세월로 스스로의 삶을 꾸려나간다. 닦고 고치는 단순한 반복일지라도, 그 과정에서는 누구도 닿지 못할 소중한 의미와 고백이 스며들었다. “추억을 싣고 온통 세월을 달리는 게 제 행복입니다”라는 말 한마디엔 단단한 신념이 담겼다. 성환의 인생은 진부한 전환점보다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며 이어진다.

“세월을 닦는 올드카”…‘굿모닝 대한민국’ 성환, 추억 담은 수집가→별난 인생에 울림
“세월을 닦는 올드카”…‘굿모닝 대한민국’ 성환, 추억 담은 수집가→별난 인생에 울림

이어 등장한 ‘사건의 재구성’에서는 가족의 의무와 책임, 진짜 ‘엄마’가 누구인지에 대한 무게감이 깊게 깔렸다. 복잡하게 얽힌 가족사의 이면에는 침묵으로 헌신한 새엄마와 계산된 친모의 이기심이 대비됐고, 결국 진실을 택해낸 딸의 용기가 눈길을 끈다. 사고 이후 남겨진 보험금의 향방 역시 가족이라는 이름의 숙제를 던졌다.

 

‘찐! K-푸드’ 섹션에서는 75년 노포의 한결같은 맛이 펼쳐졌다. 오랜 세월 논두렁 옆을 지킨 짚불삼겹구이, 무안 양파 김치와 칠게장이 밥상 위로 올라왔고, 방송인 프셰므는 손끝에 배인 가족의 깊은 정을 좇는다. 밭과 바다가 담긴 밥상엔 변치 않는 한식의 뿌리가 깃들어 있었다.

 

‘엄마를 부탁해’에서는 질긴 고집으로 병마와 맞선 전주 어머니 박양순과 딸의 이야기가 잔잔한 울림을 남긴다. 수십 년을 딸만 바라본 어머니의 흔들림 없는 시간을 따라가며, 가족을 위해 고통을 감내하는 한 여성의 단단한 마음이 전달됐다. 반복된 수술과 새로운 걱정은 끝없이 밀려왔지만, 서로를 아끼는 마음은 점점 더 깊어졌다.

 

마지막으로 ‘굿모닝! 건강 브런치’에서는 남준열, 차윤환 전문가가 건강의 설계도를 새로 그린다. ‘나쁜 지방’을 경계하지만, 올리브유 등 몸에 이로운 지방의 중요성도 차분하게 짚어가며, 익숙하지만 오해 많은 건강상식을 바로잡아준다.

 

삶의 기억, 가족의 무게, 손끝에서 이어진 미각, 그리고 지치지 않는 사랑. ‘생방송 굿모닝 대한민국’은 특별함을 따로 내세우지 않아도, 평범함 속에 더욱 빛나는 일상을 차분하게 드러낸다. 성환의 올드카와 무안 노포, 전주의 가족 모두가 누군가의 추억이자 오늘을 버티는 힘이 됨을 보여준다. 프로그램은 8월 28일 목요일 오전 7시 30분에 시청자 곁을 찾는다.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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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환#굿모닝대한민국#올드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