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하우스 상장 직후 80% 급등”…업비트, 초기 유동성 제어에도 투자 심리 폭발
트리하우스(TREE)가 28일 업비트에 새롭게 상장된 직후 80%가 넘는 급등세를 연출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업비트가 거래 지원 직후 가격 제한 등 초기 유동성 안정 장치를 도입했음에도, 가파른 수급 불균형과 기대 심리가 맞물리면서 암호화폐 시장에 큰 파급을 일으킨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업비트의 공지에 따르면 트리하우스는 원화, 비트코인, 테더 마켓에 동시 상장됐다. 시장 안정화를 위해 매수·매도 가격을 제한하고 지정가 주문만 허용하는 2시간의 변동성 완화 제도가 적용됐으나, TREE 가격은 전일 종가 432.62원 대비 거래 지원 직전 433.81원에서 790원까지 치솟았다. 시가총액도 1,239억 원을 기록하며 단기 투기적 수요뿐 아니라 중장기 투자 자산으로서의 잠재력 또한 조명되고 있다.

업계는 트리하우스의 구조적 특이성에 주목하고 있다. TREE는 패널리스트들의 예측 집계를 바탕으로 산출한 ‘탈중앙화 기준금리(DOR)’로 자산을 운용하는 고정 수익 프로토콜이다. 예측 정확도에 따라 보상이 차등 지급되는 메커니즘을 통해 단일 오라클이 아닌 집단 지성을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Web3 생태계 내 금리 합의 구조의 혁신 사례로 평가받는 배경이다.
트리하우스는 또 ETH 예치 후 발행되는 tAsset을 이용해 Vault 전략에 참여할 수 있으며, 스마트컨트랙트 자동화와 운영자 중심 전략 결정을 혼합한 구조를 채택했다. 완전한 탈중앙화 대신 부분적 중앙화에 의존하지만, 이를 통해 전략 효율성과 실행력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실제로 5억3,000만 달러 규모의 TVL(총 예치자산)과 1만6,000개 이상의 지갑 주소를 이미 확보해 일정 수준의 신뢰를 쌓은 것으로 파악된다.
전문가들은 업비트 상장과 트리하우스의 구조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투자자의 기대 심리와 자산 운용 모델이 향후 가격 및 네트워크 확장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국내 투자자 유입에 따른 과열 가능성과 글로벌 시장 확장에 따른 성장 잠재력을 모두 감안해야 한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업비트 상장으로 트리하우스가 국내 시장에 공식적으로 진입했다는 점은 단기 변동성뿐 아니라 장기 투자 수요까지 자극할 계기가 될 전망이다. 향후 정책 방향과 경쟁 암호화폐 흐름, 글로벌 시장 확대 속도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