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주가 305,500원 돌파”…23년 만에 PER 50배 웃돌아
철강업계가 최근 포스코 주가 변동과 이례적 실적지표로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25일 오전 11시 51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포스코는 장중 305,500원을 기록하며 전일 종가 대비 1.83% 상승했다. 오프닝 가격은 303,500원, 저가는 302,000원으로 출발했으나 이후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306,500원까지 고점을 찍었다. 오전 한때 주가는 고가에서 소폭 조정됐으나, 여전히 기존 주가를 상회하는 흐름이다.
포스코의 이번 상승은 동종 업종 전반의 1.15% 오름세 속에 나타났다는 점에서 시장 내 존재감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현재 PER(주가수익비율)이 51.73배로 동일업종 평균 PER(33.98배)보다 월등히 높아 수익성 및 성장성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시가총액도 24조 7,250억원으로 코스피 전체 21위에 올라있고, 외국인 투자자 소유율이 29.97%에 달해 글로벌 수요와 자금 유입 기대감도 높이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철강 업종 내 최대 현안인 친환경 및 고부가 제품 전환 압력, 업계 저성장 기조에서 선별적 기업가치 부각, 코스피 내 대형주 효과까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일각에서는 포스코의 PER 급등을 두고 미래 사업 다각화, 2차전지소재 등 신사업 투자 확대 기조가 시장에 조기 반영되면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붙은 것으로 진단한다.
철강 대기업 중심의 자금·수익성 집중이 심화되는 가운데, 중견 철강사나 소재 공급망 전반에는 단가 및 조달 압박에 대한 부담이 확대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중소 협력사의 실적 개선과 동반 성장, 원자재 조달 안정화와 더불어 ESG(환경·사회·거버넌스) 투자와 규제 강화로 정책 대응이 더욱 절실해진 분위기다.
정부 역시 저탄소 전환, 고부가 고도화 지원 정책을 지속 전개하고 있어 정책과 시장의 정합성 확보가 과제로 부각된다. 해외시장에선 미국, 유럽 대형 철강주 역시 지속적인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흐름을 타고 있어, 글로벌 전문 투자자들의 시각도 국내 시장과 맞물려 있는 모습이다.
최종 동향에 대해 김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PER 급등은 시장 기대 반영이나, 실물 실적과 괴리가 커진 만큼 조만간 조정 혹은 재평가 국면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포스코 주가 상승세가 국내 철강·소재 산업에 미칠 중장기적 함의에 대한 지속 모니터링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