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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천 취소 여운”…SSG-NC·삼성-KIA 순위경쟁 변수→일정 재조정 난항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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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뜩 먹구름 낀 구장은 고요했다. 열기를 예고하던 야구장마다 적막이 감돌았고, 표를 손에 쥔 팬들의 기대감은 빗물과 함께 사라졌다. 9일 프로야구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잇단 우천으로 모두 취소됐다.
창원에서 예정됐던 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의 맞대결은 오후 6시 30분, 집중 호우로 인해 최종적으로 열리지 못했다. 광주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도 빗속에 취소가 결정되며, 각 팀 선수단과 팬들 모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프로야구 사무국은 창원 SSG 랜더스-NC 다이노스전의 경우 오는 17일 오후 3시, 같은 장소에서 더블헤더 1차전으로 일정을 재편성했다. 반면 삼성 라이온즈-KIA 타이거즈의 광주 경기는 추후 공식 일정을 조율해 다시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시즌 일정에 유동성이 커지며, 각 팀 마운드 운용과 체력 관리에 부담이 더해졌다.
순위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는 시기, 예기치 못한 순연은 경기 감각 유지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선수단은 갑작스러운 일정 변동에 따라 몸 상태를 조율해야 하고, 팬들은 다음 맞대결을 기다리며 긴 하루를 보내야 했다.
비 내리던 구장에는 짙은 아쉬움이 맺혔다. 프로야구의 뒷이야기는 다시 달라진 일정을 기다리며 이어진다. 이번 비로 순연된 SSG 랜더스-NC 다이노스전은 17일 오후 3시에 재편성됐으며,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전의 새로운 날짜는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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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랜더스#nc다이노스#삼성라이온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