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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라운드 명승부 예고”…드림파크배 골프, 대표 선발전→정상 향한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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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라운드 명승부 예고”…드림파크배 골프, 대표 선발전→정상 향한 질주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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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없이 들끓는 기대, 인천 드림파크 컨트리클럽이 아마추어 골프 유망주들의 치열한 승부로 다시 한 번 숨을 고른다. 9일 시작된 제6회 드림파크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는 전보다 늘어난 4라운드 72홀 체제 아래, 마음껏 실력을 펼치려는 선수들의 눈빛이 유난히 깊었다. 경기장 곳곳에선 목표를 향한 집중과 긴장이 교차하며, 내일의 국가대표를 꿈꾸는 참가자들의 숨소리가 더욱 도드라졌다.

 

이번 대회는 대한골프협회가 주관하며, 국가대표 및 상비군 선발 포인트가 부여돼 숫자 하나, 타수 하나에 운명이 걸린 승부다. 무엇보다 4라운드 체제로 변경되면서, 누가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할지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남자부에서는 강승구, 안성현, 이재원 등 현역 국가대표들이 선두권을 형성, 치열한 각축을 예고했다. 이에 맞서는 여자부에서는 박서진, 성아진, 홍수민 등 전국 아마추어 여자골프의 대표 주자들이 정상을 노린다.

“4라운드로 승부”…드림파크배 아마골프 9일 개막 72홀 열전 / 연합뉴스
“4라운드로 승부”…드림파크배 아마골프 9일 개막 72홀 열전 / 연합뉴스

72홀에 걸쳐 진행되는 장기전인 만큼, 각 선수들의 체력과 전략, 멘탈이 경기 내내 시시각각 결과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첫날 프리 라운드부터 코스 적응력, 라인 공략법, 압박 상황에서의 집중력까지 모두가 챔피언 자리를 넘본다. 국가대표 및 상비군 발탁을 위한 포인트가 배점되고 있어, 순위 변동성 또한 예년보다 커질 것으로 보인다.

 

뜨거운 현장 분위기 속에서 선수들은 결과만큼이나 과정의 의미를 곱씹어가며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고 있었다. 관람석에서는 가족과 지도자들의 응원, 동료들 사이의 긴장감이 오버랩됐다. 제6회 드림파크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는 오는 12일까지 계속되며, 미래 한국 골프를 책임질 새 얼굴의 등장을 예고하고 있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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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파크배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강승구#박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