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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S 동물실험서 생존율 43%P↑”…네오이뮨텍, NT-I7 효과 입증하며 시장 주목
IT/바이오

“ARS 동물실험서 생존율 43%P↑”…네오이뮨텍, NT-I7 효과 입증하며 시장 주목

권혁준 기자
입력

네오이뮨텍이 급성방사선증후군(ARS) 분야에서 T세포 증폭제 ‘NT-I7’의 유효성 신호를 확보했다. 회사는 영장류 동물모델에서 NT-I7을 투여한 결과 생존율이 기존 ARS 치료제와 비교해 더욱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영장류 실험이 향후 긴급 대비 의약품 시장 경쟁의 새로운 분기점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네오이뮨텍에 따르면, NT-I7 고용량 투여군은 전신 방사선에 노출된 위약 대조군 대비 43%포인트 높은 생존율을 기록했다. 이는 기존 ARS 치료제의 개선 효과(38~43%포인트)를 상회하거나 동등한 수준이다. 특히 해당 투여군에서 빠른 T세포, 즉 림프구 수 회복이 동반됐는데, 이는 급성 방사선 노출 직후 면역계 기능 저하가 결정적 위험인 ARS에서 치료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NT-I7은 인간 인터루킨-7(IL-7) 구조를 개량한 단백질 의약품으로, 자가 면역 및 감염 회복 상황에서 T세포 증식 능력을 높인다는 점이 차별화 포인트로 평가받고 있다.

ARS는 방사선 테러나 원전 사고 등 비상상황에서 생명 위협이 높은 질환으로, 미국·유럽 등 주요국 정부가 비축용 치료제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실제로 FDA 승인을 획득한 혈소판 치료제 ‘Nplate’는 승인 직후 미국 연방정부와 약 2억9000만 달러(한화 4000억원 상당)의 대규모 조달 계약을 체결하는 등, 시장 파급력이 크다. 네오이뮨텍은 NT-I7의 생존율 향상 데이터와 빠른 림프구 회복 성능을 바탕으로 향후 미국 FDA와의 협의 및 후속 비임상 실험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 세계적으로 ARS 치료제 개발 경쟁은 주로 면역세포 회복 효능과 장기 안전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유럽과 미국에서는 이미 몇몇 바이오기업이 혈소판·호중구 성장 인자 단백질 치료제로 승인을 받았으나, 신속한 T세포 복원 메커니즘을 전면에 내세운 제품은 드물다. 전문가들은 "NT-I7처럼 림프구 계열 면역 회복이 동반된 치료제의 비축 가능성을 미국 정부가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해석했다.

 

현재 ARS 치료제는 개발·승인 과정 전반에 미국 FDA의 동물규칙(Animal Rule)이 적용되며, 임상 대신 동물실험 기반의 효능·안전성 입증이 핵심 관문으로 작용한다. 네오이뮨텍은 이번 첫 영장류 실험 성과를 토대로 FDA와 후속 협의를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ARS 치료제 시장은 일반 의약품과 달리 정부 긴급조달 라인이 중요한 수준으로, 기술 경쟁과 더불어 정책적 수요 대응력이 사업화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산업계는 이번 NT-I7의 데이터가 실제 조달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 주시하고 있다.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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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이뮨텍#nt-i7#급성방사선증후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