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 논란 꺾고 무대의 문을 열다”…투어 재개→음악으로 던진 묵직한 응답
짙은 감정이 묻어나는 목소리와 언제나 진솔한 음악으로 사랑받아온 김건모가 다시 무대 위로 걸어 나왔다. 긴 침묵과 거센 파란을 지나온 시간은 김건모에게 깊은 흔적을 남겼고, 이번 전국 투어 소식은 음악을 기다렸던 이들의 마음 한켠에 새로운 온기를 더했다.
김건모는 6년 만에 전국 투어 ‘KIM GUN MO.’로 관객들 앞에 선다. 9월 27일 부산 공연을 시작으로 대구, 대전 그리고 내년 1월에는 서울까지 예정돼 오랜 공백을 깨고 무대를 꽉 채울 전망이다. 티켓 예매는 29일 오후 2시 단독 오픈을 앞두고 있다.

2019년 가로세로연구소의 주장으로 불거진 유흥주점 성폭행 논란은 김건모의 삶을 단숨에 뒤흔들었다. 거센 대중의 비난 속에서 그는 명예를 지키고자 법적 대응에 나섰고, 출연 중이던 방송에서는 흔적 없이 사라졌다. 그해 예정됐던 25주년 콘서트까지 줄줄이 취소돼 앞날을 쉽게 가늠하기 어려운 시간이 이어졌다.
하지만 오랜 법정공방 끝에 2021년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고, 항고와 재정신청 모두 기각이라는 결정으로 김건모는 완전히 누명을 떨쳐냈다. 지난 해 4월, 한층 담백해진 리마스터링 앨범으로 음악의 끈을 다시 잡았지만, 대중 앞 무대 복귀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건모가 던진 음악적 응답은 단순한 복귀가 아니다. 그가 노래로 전하는 진심은 지난 상처와 오해, 그리고 흔들림 속에서도 음악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고백처럼 다가온다.
특별한 감정의 결을 안고 진행될 이번 투어는 오랜 기다림 끝에 맞이하는 무대인 만큼, 팬들에게도 남다른 순간이 될 전망이다. 전국 각지에서 펼쳐질 라이브 공연은 9월 27일 부산을 시작으로 대구, 대전, 서울로 이어지며 김건모 음악 인생의 새로운 챕터를 알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