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 46.5%로 하락, 국민의힘 36.7%로 상승”…양당 지지율 격차 10% 밑으로 좁혀져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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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지율을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리얼미터가 10월 16일부터 17일까지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46.5%로 소폭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36.7%로 상승해 양당 간 격차가 10% 포인트 아래로 좁혀졌다. 여론의 변화 속에 정당 구도 재편 여부에 대한 관측이 정치권에서 제기되고 있다.

 

뉴시스가 20일 전한 리얼미터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직전 주 대비 0.7%포인트 하락한 46.5%로 나타났다. 반면 국민의힘은 0.8%포인트 오르며 36.7%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양당 간 격차는 이미 11.3%포인트에서 9.8%포인트로 줄었다.

[정당 지지율] 민주 46.5%로 하락, 국민의힘 36.7%로 상승(리얼미터)
[정당 지지율] 민주 46.5%로 하락, 국민의힘 36.7%로 상승(리얼미터)

제3 주자들의 지지율도 눈길을 끌었다. 조국혁신당은 3.1%, 개혁신당은 3.0%, 진보당은 1.4%로 집계돼, 각기 1~3%대 소규모 정당 존재감을 이어갔다. 무당층은 7.4%를 기록하며 여전히 적지 않은 유권자들이 선택을 유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만2883명에게 통화를 시도, 최종 1008명이 응답한 결과다. 응답률은 4.4%였으며, 조사방법은 무선 100% 자동응답(ARS)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 결과는 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좀 더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여야 모두 변화하는 민심의 흐름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특히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양당 중심 재편이 가속화될지, 무당층과 소수 정당이 변수로 작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치권은 이번 지지율 변동과 무당층의 증감에 따라 향후 정국 운영 전략을 검토할 계획이다.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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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리얼미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