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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운 한복 실루엣에 담긴 내밀한 시선”→신비와 자유 사이, 반전의 미학 피어오르다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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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운의 새로운 실루엣은 시선을 잡아 끌기에 충분했다. 동양화처럼 정제된 조명과 묵직한 부채, 화려한 한복의 질감이 어둠과 빛 사이를 정교하게 가로지른다. 단정히 올려 묶은 머리와 부드러운 핑크빛 겉옷, 절제된 동작 하나하나에서 이전과는 또 다른 차원의 분위기가 퍼져나갔다.
손끝에서 힘 있게 펼쳐진 검은색 부채가 얼굴을 반쯤 감싸자, 손동운 특유의 깊은 눈빛이 더 고요하게 빛났다. 이번 콘셉트는 전통과 현대의 문턱을 오가며, 한 장의 동양화를 떠올리게 한다. 짙은 색조의 부채와 패턴 있는 소매, 단단한 실루엣의 결이 손동운의 내면을 은유적으로 그려냈다는 평이 잇따랐다.

무대 위에서 밝고 자유분방한 모습과 달리, 이번 화보는 고요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로 시선을 돌렸다. 손동운은 촬영 후 “전우치”라는 짧은 소감을 남기며 은밀하고 매혹적인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전통의상과 현대적 터치를 동시에 품은 그는, 마음 한편 드리운 변화의 기운까지도 은연중에 드러냈다.
팬들은 “이런 손동운은 처음 본다”, “신비롭고 멋지다”고 환호했다. 색다른 스타일과 콘셉트로 또 한 번 변화를 택한 손동운의 행보가 앞으로 어떤 결을 그릴지 기대가 모아진다.
이번 손동운의 새로운 컨셉과 변화는 2025년 9월, 인스타그램을 통해 처음 공개됐다.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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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운#하이라이트#전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