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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여정, 매년 라면 한 젓가락의 다짐”→수십 년 이어온 43kg의 절제된 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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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여정, 매년 라면 한 젓가락의 다짐”→수십 년 이어온 43kg의 절제된 아름다움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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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여정이 환하게 웃으며 문을 연 식탁에서 김숙과의 만남은 소박함과 따스함으로 채워졌다. 무엇보다 조여정의 꾸밈없고 진솔한 고백은 순간적으로 밝음을 불러오면서도, 시간이 지날수록 긴장과 절제를 품은 아름다운 고요로 이끌었다. 배우 조여정이 자신만의 독특한 체중 관리 비결을 조심스레 꺼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에 울림을 남겼다.

 

김숙이 준비한 푸짐한 어묵탕과 주꾸미볶음, 바삭한 납작만두까지 차려진 식사 자리에서 조여정은 담담한 진실을 전했다. 매년 단 한 번, 철저하게 정한 날에만 허락되는 라면 한 그릇이 조여정에게는 작은 축제이자 자신과의 약속 같은 순간이었다. 머릿속엔 더 많은 음식을 떠올리지만, 몸은 이미 가벼운 포만감을 이야기한다며 조여정은 웃음과 진지함 사이를 오갔다.

조여정, 매년 라면 한 젓가락의 다짐
조여정, 매년 라면 한 젓가락의 다짐

식단에 대한 집념은 식구들에게도 번졌다. 조여정은 평소 동생에게도 짜장라면을 챙기지 말라는 당부를 흘리지 않을 만큼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촬영 당일, 자신이 직접 준비해온 짜장라면 봉지를 꺼내 보여주는 모습에서는 식습관에 대한 깐깐한 원칙이 절로 느껴졌다. 철저한 자기관리의 결실은 오랜 세월 무너지지 않는 43kg이라는 숫자로 남았다.

 

새 영화 ‘살인자 리포트’ 개봉을 앞둔 조여정의 모습은 한층 단단하고 섬세했다. 반복되는 자기절제의 시간동안, 배우 조여정은 그만의 방식으로 흔들림 없이 스스로를 지켜왔다. 조여정의 꾸밈없는 고백은 김숙과의 티타임뿐 아니라, 깊은 울림과 잔잔한 공감을 남겼다. 영화 ‘살인자 리포트’는 오는 9월 5일 개봉을 앞두고 있어, 조여정의 또 다른 얼굴을 스크린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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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여정#김숙티비#살인자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