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글로벌 친환경차 확장세”…기아 7월 판매 26만대 돌파→시장 지형변화
한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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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친환경차 중심의 전략적 전환을 통해 7월 한 달간 26만2천705대라는 의미 있는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내수 시장에서의 미세한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해외 시장에서의 0.9% 성장과 6개월 연속 판매 증가라는 실적은, 자동차 산업 내 새로운 성장축으로 부상한 친환경차의 위상을 여실히 입증한다. 특히 국내에서는 카니발이 월간 판매 1위에 오르는 등 시장 내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도 두드러진다.
기업 발표 자료에 따르면, 스포티지는 글로벌 시장에서 4만6천901대로 최다 판매 모델의 자리를 확고히 했다. 셀토스와 쏘렌토 등 주력 RV 모델 역시 강세를 보였으며, EV3와 EV5 등 전기차 패밀리의 약진이 주목된다. 내수 시장에서는 카니발의 성장이 뚜렷했으며, 쏘렌토·스포티지·셀토스 등 RV 강자들의 고른 활약이 나타났다. 신차 효과와 함께 동력별 제품군이 다양화되면서, 기아는 상품 구성을 한층 내실화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방향성이 내연기관 중심에서 전기차·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로 명확히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기아가 6개월 연속 판매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배경에는, EV4 수출 본격화와 PV5·EV5 등 친환경 라인업 강화 전략이 자리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향후 기아의 친환경차 비중이 전체 판매에서 절대적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본다.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와 함께 브랜드 전략 변화가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할 것으로 분석된다.
한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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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카니발#스포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