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에코프로비엠 장중 0.94% 상승”…코스닥 2위, 업종 흐름과 비슷한 강세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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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주가가 11월 25일 장 초반 소폭 상승 흐름을 보이며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의 안정적인 움직임을 재확인하고 있다. 2차전지 소재 업종 전반이 비슷한 수준의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단기 변동성보다는 중장기 성장성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5일 오전 9시 31분 기준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 종가 138,500원 대비 0.94% 오른 139,800원에 거래 중이다. 절대 가격 기준으로는 1,300원 상승한 수준이다.

출처: 에코프로비엠
출처: 에코프로비엠

이날 에코프로비엠은 141,600원에 장을 시작했다. 장 초반 한때 143,500원까지 고점을 높였지만, 139,200원까지 밀리며 상하 변동을 겪고 있다. 현재가는 시가와 장중 고가보다 낮지만, 전일 종가 대비로는 플러스권을 유지하고 있다. 오전 9시 31분까지 집계된 거래량은 6만 3,305주, 거래대금은 89억 7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규모도 눈에 띈다. 코스닥 시장에서 에코프로비엠의 시가총액은 13조 6,139억 원으로, 코스닥 전체 시가총액 순위 2위를 유지 중이다. 2차전지 소재 대표주로서 여전히 코스닥 지수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종목으로 평가된다.

 

외국인 수급도 비교적 견조한 편이다. 에코프로비엠의 외국인 보유 주식 수는 1,216만 993주로, 전체 외국인 한도 주식 수 대비 외국인 소진율은 12.43%를 기록했다. 단기적으로 외국인 비중이 과도하게 높지도, 지나치게 낮지도 않은 중립적인 수급 구조라는 평가가 가능하다.

 

동일 업종 내에서 에코프로비엠의 주가 흐름은 업종 평균과 비슷한 수준이다. 관련 업종 지수가 1.00% 오르는 동안 에코프로비엠은 0.94% 상승해, 시장 전반의 흐름에 연동된 보합적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개별 이슈보다는 2차전지 섹터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가 이날 주가 흐름을 좌우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전 거래일 움직임과 비교하면 변동성이 다소 진정된 모습이다. 지난 11월 24일 에코프로비엠은 139,900원에 출발해 140,100원까지 상승했으나, 장중 134,200원까지 저점을 낮았다. 장 마감가는 138,500원으로 하루 동안 등락 폭이 컸고, 당시 거래량은 48만 3,265주로 이날 오전까지의 거래량보다 훨씬 많았다.

 

시장에서는 에코프로비엠이 코스닥 대형주 가운데 하나인 만큼, 향후 2차전지 수요 전망과 글로벌 증시 흐름, 반도체와 성장주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 변화에 따라 등락 폭이 다시 커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단기 수급보다는 중장기 성장성과 실적 모멘텀에 대한 확인이 향후 주가 방향성을 가를 변수로 거론된다.

 

당분간 에코프로비엠의 주가 흐름은 코스닥 지수와 2차전지 관련 업종 전반의 투자 심리, 그리고 글로벌 증시 변동성에 영향을 받으며 방향성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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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코스닥#네이버페이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