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TSEYE, 로우라이즈 데님 경계 넘었다”…‘베터 인 데님’ 광고→세계가 반한 순간
무대 위에서 음악의 한계를 뛰어넘던 KATSEYE가 이번에는 패션을 무대 삼아 새로운 문화의 파동을 만들어냈다. GAP이 선보인 광고 캠페인 ‘베터 인 데님’에서 다니엘라, 라라, 마농, 메간, 소피아, 윤채 여섯 멤버는 자유로운 로우라이즈 데님 스타일을 입고 30명의 댄서들과 어우러져 2003년 켈리스의 ‘밀크셰이크’에 맞춘 감각적인 퍼포먼스를 완성했다.
화려한 조명이 드리운 세트, 전통을 재해석한 스타일링, 다이내믹한 카메라 워크까지 곳곳이 젊음과 에너지로 가득했다. GAP의 공식 SNS 계정에 공개된 광고 영상은 곧바로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다. 인스타그램에서는 5690만 이상, 유튜브에서는 1809만 회 이상 조회돼 수치마저 압도적이었다. 해당 영상과 함께 팬들이 스스로 제작한 티저, 멤버별 비하인드, 밈 영상 등이 SNS을 뒤덮었고, 자연스럽게 2차 창작물이 쏟아지면서 KATSEYE와 GAP 캠페인의 화제성은 기하급수적으로 커졌다.
GAP 최고경영자 리처드 딕슨은 ‘시청’을 넘어선 ‘관여와 문화적 영향력의 확장’을 언급하며, 총 80억 노출과 4억 조회라는 기록에 어울리는 의미를 부여했다. 파비올라 토레스 CMO 역시 KATSEYE가 ‘다양성을 모으는 크리에이터’라며 브랜드와 아티스트의 시너지를 높게 평가했다.
로우라이즈 데님 붐은 글로벌 패션 매체에서도 집중 조명됐다. 하퍼스 바자르는 KATSEYE의 대표곡 ‘날리’를 언급하며 “로우라이즈 데님의 귀환에 가장 완벽한 주인공”이라 강조했고, 브이 매거진은 “KATSEYE의 본질이 GAP의 브랜드 가치와 절묘하게 맞아떨어진다”는 평을 남겼다.
이번 광고의 안무를 맡은 로비 블루는 30명의 다양한 댄서와 KATSEYE가 함께 만들어낸 ‘다양성의 축제’를 강조했다. 실제로 다양한 인종, 배경의 댄서들이 한 프레임에 등장하며 GAP이 지향하는 포용의 메시지를 또렷하게 각인시켰다. 원곡자 켈리스는 SNS에 직접 하트 이모티콘을 남겼고, 클로에 세비니 등 유명 인사들도 연이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며, 대중문화와 패션이 교차하는 순간이 만들어졌다.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가 협력해 만들어낸 KATSEYE는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를 시작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해 빌보드 200 4위, ‘핫 100’ 동시 진입이라는 쾌거를 이룬 글로벌 걸그룹이다. 작년 발표된 두 번째 EP ‘BEAUTIFUL CHAOS’의 타이틀곡 ‘가브리엘라’와 ‘날리’는 그룹의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과 대중적 매력을 증명했다.
KATSEYE가 함께한 GAP ‘베터 인 데님’ 캠페인 영상은 SNS 전방위로 확산되며 또 한 번의 문화 현상을 만들어냈다. 이번 성공은 패션과 대중음악이 교차하는 새로운 글로벌 협업의 모델이 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