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장중 0.17% 상승”…PER 44.99배, 변동성 제한적
LG생활건강 주가가 9월 10일 오전 장중 293,500원에 거래되며 전일 종가인 293,000원보다 500원(0.17%) 소폭 상승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오전 9시 29분 기준 LG생활건강은 장중 시가를 전일과 같은 293,000원으로 시작한 뒤 고가 294,500원, 저가 292,500원 등 제한된 변동폭을 나타냈다.
시가총액은 4조 4,913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내 104위를 유지했다. 거래량은 8,832주, 거래대금은 25억 9,100만 원으로 집계돼 코스피 대형주임을 감안할 때 비교적 조용한 분위기다. 외국인 소진율은 27.62%를 기록했고, 총 1,530만 2,459주 중 외국인 보유주식수는 422만 6,638주로 나타났다.

LG생활건강의 주가수익비율(PER)은 44.99배로 동일업종 평균 39.06배를 상회했다. 배당수익률은 1.19%다. 업종지수도 0.01% 오르는 등, 시장 전반적으로 눈에 띄는 변동성 없이 소폭 상승 흐름을 보였다.
증권업계에서는 변동폭이 제한된 가운데 PER이 상대적으로 높아, 실적 개선 및 업황 회복에 대한 투자심리 변화 여부가 주목된다는 반응이 나온다. 한 시장 전문가는 “최근 LG생활건강이 소폭 반등했으나 대내외 수요 둔화와 동종업계 경쟁 심화에 따라 성장성 회복을 점치기는 쉽지 않다”며 “업종 평균 대비 고PER 부담이 완화되려면 실적 모멘텀이 뚜렷해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주요 대형주들이 대체로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LG생활건강의 향후 주가 흐름은 소비경기 회복 및 실적 개선 추이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예정된 주요 소비재주 실적 발표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