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맥 주가 이틀새 2배 급등 한국거래소, 투자주의 지정 예고에 투자경고 가능성 경고
스맥 주가가 단기간에 두 배 이상 치솟으면서 한국거래소가 투자주의종목 지정을 예고했다. 단기·중장기 급등 요건 충족 여부에 따라 투자경고종목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 개인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향후 시장경보 단계가 추가로 강화될 경우 매매거래 정지까지 이어질 수 있어 관련 동향을 면밀히 살펴야 하는 상황이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스맥은 주가 급등을 이유로 12월 5일 하루 동안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12월 4일 종가가 15거래일 전 종가 대비 100퍼센트 이상 상승해 시장경보제도상 투자경고종목 지정이 예고되는 요건에 해당했다고 설명했다.
![[공시속보] 스맥, 투자경고종목 지정예고→투자유의 강화](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1204/1764847226050_479843754.jpg)
향후 투자경고종목 지정 여부는 예고일부터 10일 이내에 이뤄지는 판단일에 결정된다. 판단일에 단기급등이나 중장기급등 요건을 충족하면 투자주의에서 투자경고 단계로 경보 수위가 올라간다. 한국거래소는 최초 판단일을 12월 5일로 정했고 지정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최대 12월 18일까지 판단일을 하루씩 순연한다는 방침이다.
단기급등 요건은 판단일 종가가 5일 전 종가보다 60퍼센트 이상 상승하고, 그날 주가가 최근 15일간 최고가를 기록해야 하며, 같은 기간 스맥의 주가상승률이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의 5배 이상일 때 충족된다. 중장기급등의 경우 판단일 종가가 15일 전 종가 대비 100퍼센트 이상 뛰고, 15일 이내 최고가를 기록하면서 주가상승률이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의 3배 이상이어야 한다.
시장에서는 스맥이 투자경고종목을 넘어 투자위험종목 단계에 진입할 경우 매매거래 정지 조치가 발동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투자경고·위험 단계는 투기적 수급이나 과열 양상이 심화됐다고 판단될 때 발동되는 만큼,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증권가에서는 단기 급등주에 대한 추격 매수보다는 거래소 공시와 시장경보 단계 변화를 우선 확인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특히 시장경보가 강화될 경우 유동성이 급격히 위축될 수 있어 손실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해야 한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한국거래소는 시장경보제도를 통해 투자주의·경고·위험종목을 단계적으로 운용하며 급등주 관리 강도를 높이고 있다. 거래소는 관련 제도의 구체적인 기준과 지정 현황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으며, 투자자들에게 과열 종목 매매 시 각별한 유의를 당부하고 있다. 향후 스맥의 경보 단계와 주가 흐름은 국내 증시의 단기 과열 관리 기조와 맞물려 투자심리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