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스닥 한라캐스트 4% 가까이 상승…외국인 비중 낮지만 개인 매수세 유입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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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에 상장된 한라캐스트 주가가 12월 9일 장 초반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개인 투자자 중심으로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단기 수급이 개선되는 양상이다. 투자자들은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과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동시에 점검하는 분위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9일 오전 9시 43분 기준 한라캐스트는 전 거래일 종가 18,290원보다 3.94% 오른 19,0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시작은 17,910원에서 출발했으며, 장중 17,880원과 19,160원 사이에서 움직이며 변동폭 1,280원을 기록 중이다.

출처=한라캐스트
출처=한라캐스트

이 시각까지 한라캐스트의 거래량은 2,940,893주, 거래대금은 551억 6,1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내에서 시가총액은 6,994억 원 수준으로 129위에 해당한다. 단기적으로 거래대금이 상위권으로 올라서며 단기 매매 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밸류에이션 지표를 보면 주가수익비율 PER은 49.25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 9.05배를 크게 웃돌고 있다. 업계에서는 당분간 실적 개선 속도와 성장성에 대한 기대가 주가에 상당 부분 선반영된 구간이라고 보고 있다. 같은 시점 동일업종 등락률은 마이너스 1.58%로, 업종 전체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개별 종목 강세가 부각되는 흐름이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 참여는 크지 않은 편이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의 한라캐스트 보유 비율을 뜻하는 외국인소진율은 3.29%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 비중이 낮은 가운데 개인 매수세에 따라 단기 주가 방향이 좌우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전 거래일인 12월 8일 한라캐스트는 19,600원에서 거래를 시작해 18,090원에서 19,600원 사이를 오르내린 뒤 18,290원에 마감했다. 당시 거래량은 5,467,847주였다. 하루 만에 장 초반 주가가 반등하면서 변동성이 유지되는 모습이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 변동성이 확대된 환경에서 개별 성장주 중심의 순환매가 이어지고 있다고 해석한다. 향후 한라캐스트 주가 흐름은 실적 모멘텀과 수급 지속 여부, 코스닥 시장 투자심리 변화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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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캐스트#코스닥#외국인소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