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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굵어진 빗줄기 속 침묵”…인천 롯데-SSG 우천 취소→29일 재경기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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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굵어진 빗줄기 속 침묵”…인천 롯데-SSG 우천 취소→29일 재경기 대기

강예은 기자
입력

굵어진 빗줄기가 인천 SSG랜더스필드의 긴장을 삼켜냈다. 중요한 순위 도약이 걸렸던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의 맞대결은 결국 우천으로 취소됐다. 야구장을 찾은 수많은 팬과 선수들은 아쉬움 어린 표정으로 경기장의 불빛이 꺼지는 장면을 지켜봐야 했다.

 

이날 인천 지역에는 경기 시작 전부터 빗방울이 점점 거세졌다. KBO와 현장 관계자들은 그라운드 상태를 여러 차례 직접 확인하며 경기를 열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하지만 오후 5시, 끝내 그라운드 사정이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아 예정됐던 경기는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했다. 관계자들의 고심 끝에 내린 취소 결정이었다.

“우천 취소”…롯데-SSG 인천 경기, 29일로 연기 / 연합뉴스
“우천 취소”…롯데-SSG 인천 경기, 29일로 연기 / 연합뉴스

양 팀 모두 이번 경기를 통해 치열한 순위경쟁의 흐름을 바꾸고자 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거듭되는 원정 일정 속에서 상승 분위기를 잇고자 했고, 홈팀 SSG 랜더스 역시 중요한 분수령이 될 한 판을 기다려왔다. 그러나 경기 취소로 인해 두 팀 모두 일정 조정과 컨디션 관리라는 또 다른 과제를 떠안게 됐다.

 

취소된 경기는 오는 29일 동일한 장소인 SSG랜더스필드에서 재편성돼 열린다. 각 팀은 예기치 못한 공백에 맞춰 전략을 다시 점검하며 새 출발을 준비하게 됐다. 빗속에 멈춘 승부의 여운이 29일 재경기에서 어떤 드라마로 이어질지, 팬들의 기대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미처 빈 그라운드의 시간은 팬과 선수 모두에게 짙은 아쉬움을 남겼다. 야구의 계절은 비 앞에서 잠시 멈췄지만, 곧 다시 시작될 새로운 승부를 위해 그라운드는 조용히 다음을 준비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의 재대결은 6월 29일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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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자이언츠#ssg랜더스#인천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