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고영 2거래일째 2만6천 원대…전일 급등 후 거래 한산
코스닥 상장사 고영 주가가 12월 2일 장 초반 2거래일째 2만6천 원대에서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전일 급등과 대규모 거래 이후 매수·매도세가 눈에 띄게 잦아들며 단기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단기 과열 해소 국면 속에서 투자자들의 관망 기조가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일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 기준 오전 9시 6분 현재 고영은 전 거래일 종가와 같은 26,2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시작가는 26,450원이었으며, 장중 고가는 26,850원, 저가는 25,650원으로 집계됐다. 현재 주가는 이날 기록한 고가와 저가 사이 범위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장 초반 기준 변동폭은 1,200원이다.

거래량은 1,655,098주, 거래대금은 435억 4,300만 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시장에서 고영의 시가총액은 1조 8,022억 원으로, 시가총액 순위 37위를 기록한다. 업계에서는 전일 폭증했던 거래량이 크게 줄어든 점에 주목하며 단기 수급 변화 가능성을 지켜보고 있다.
이날 고영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101.16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 68.70배를 상회한다. 업종 평균보다 높은 밸류에이션이 유지되는 가운데, 동일 업종 지수가 0.32% 상승하는 동안 고영 주가는 보합세를 이어가면서 개별 종목 차별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의 고영 보유 비중을 나타내는 외국인 소진율은 18.83%로 파악된다.
전 거래일 고영은 24,650원에 출발해 장중 27,850원까지 치솟은 뒤 24,200원까지 밀리는 등 큰 등락을 거쳤다. 이후 26,200원에 마감했으며, 당시 거래량은 42,412,407주에 달했다. 이날 오전 기준 거래량이 전일 대비 크게 감소한 것은 단기 차익 실현 매물이 상당 부분 소화된 이후 매매 공방이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시장 참가자들은 전일 급등으로 단기 가격 부담이 높아진 만큼 당분간 실적 모멘텀과 수급 동향에 따라 주가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코스닥 전반에서 변동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고영 주가 흐름은 향후 반도체 및 장비 업종 투자 심리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