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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수·이예준 ‘등대’ 명품 보컬의 만남”…이별 감성 폭발→듀엣 서사 궁금증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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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수·이예준 ‘등대’ 명품 보컬의 만남”…이별 감성 폭발→듀엣 서사 궁금증 커진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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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하게 밀려오는 목소리의 파도처럼 윤민수와 이예준의 듀엣은 밤바다의 외로움을 따스하게 감싼다. 두 보컬의 깊어진 시선이 마주 닿는 그 순간, 사랑의 마지막 흔적은 담담한 이별의 감정으로 번져갔다. 세대를 아우르는 감성이 조심스럽게 스며들며, 두 사람의 진심 어린 진동이 리스너의 마음을 오래도록 울렸다.

 

윤민수와 이예준은 오는 22일 오후 6시, 이별 3부작의 서막 ‘등대’를 갖고 다시 한번 음악적 동행을 이어간다. 이번 곡은 대화하듯 풀어낸 발라드로, 사랑이 멀어지는 아릿한 순서를 담아냈다. 부드럽고도 단단하게 머문 두 사람의 목소리는 누구나 경험하는 이별의 길목을 지나, 서정이 깃든 위로로 다가선다. 이 곡을 시작으로 두 명품 보컬은 또 다른 2편의 이야기를 예고하며, 사랑의 끝이 품은 복합적 감정들을 노래할 예정이다.

“이별도 노래가 된다”…윤민수·이예준, 듀엣곡 ‘등대’→세대 아우른 감성 시너지 / 와일드무브,HNS HQ
“이별도 노래가 된다”…윤민수·이예준, 듀엣곡 ‘등대’→세대 아우른 감성 시너지 / 와일드무브,HNS HQ

두 사람의 이별 서사는 오래전부터 이어진 인연에서 비롯됐다. 이예준의 초창기 미니앨범 ‘이별. The End’와 맥시 싱글 ‘이별 1,2,3’, 이 작품들을 아울렀던 총괄 프로듀싱이 바로 윤민수의 손에서 탄생했다. 오랜 교감 끝에 탄생한 ‘등대’는 서로의 진심과 음악적 신뢰가 고스란히 녹아든 곡으로, 윤민수와 이예준이 공유한 성장의 시간 위에 새로 쌓은 결정체다. 유려한 보컬 이면에는 아픔을 품은 목소리의 떨림, 그리고 다시금 일어설 용기가 소리 없이 배어 있다.

 

그간 윤민수는 보컬 그룹 바이브 멤버로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동시에, 프로듀서로서의 저력을 입증해왔다. 대표작 ‘살다가 한번쯤’ 역시 이예준의 목소리로 다시 태어나며 2022년 또 한 번 열렬한 반응을 받았다. 이예준 또한 대중에게 강렬하게 각인된 보컬리스트로,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스 코리아 2’의 우승과 ‘복면가왕’ 4연승 가왕 기록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데뷔 10주년이었던 지난해에는 새 앨범과 다양한 프로젝트 음원으로 음악적 행보를 이어가며 그 진가를 입증했다.

 

싱그러운 계절, 멀어짐을 노래하는 두 목소리는 끝내 고요한 등대처럼 아련한 빛을 발산한다. 사랑의 작별, 그 순간조차 음악으로 피어나는 윤민수와 이예준의 ‘등대’는 오는 22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 만날 수 있다. 이어질 이별 3부작의 남은 장들이 어떤 감성으로 완성될지 음악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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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수#이예준#등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