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피시스템 20% 급등”…코스닥 약세에도 상한가 돌파
11일 코스닥 시장에서 씨피시스템 주가가 장중 한때 상한가를 기록하며 20% 넘는 급등세를 보였다.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9분 기준 씨피시스템은 전 거래일 종가(4,055원) 대비 20.71% 오른 4,895원에 거래됐다. 주가는 시가 4,285원에서 출발해 5,270원까지 치솟았고, 저가는 4,200원이었다.
씨피시스템의 거래량은 이날 누적 기준 4,298만 7,252주, 거래대금도 2,092억 4,9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1,789억 원으로 코스닥 시총 순위 498위를 기록했다. 동시간 기준 PER(주가수익비율)은 76.48배로, 동일 업종 PER 103.71배보다 낮은 수준이다. 배당수익률은 1.23%였다.

동일 업종이 -1.86% 하락하며 약세를 보인 가운데 씨피시스템만 급등 흐름을 이어갔다. 외국인 투자자가 보유한 씨피시스템 주식수는 73만 583주로, 전체 상장 주식의 2.01% 수준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단기 트레이딩 수요와 기업 실적 기대감이 동반 작용한 결과로 평가하면서도, 변동성 확대에 따른 투자 유의 목소리도 나온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코스닥 주가지수 하락과 달리 개별종목 중심의 매수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씨피시스템의 경우 기대 심리가 상당히 유입된 것으로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최근 코스닥 시장 내 개별 종목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가파른 등락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씨피시스템의 장중 상승세가 어느 정도 이어질지, 다음 주 발표될 기업 실적과 시장 전반 흐름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