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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연인이다” 송규한, 산골 부녀의 맛있는 하루→한여름 속 웃음이 전한 뭉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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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연인이다” 송규한, 산골 부녀의 맛있는 하루→한여름 속 웃음이 전한 뭉클함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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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른 산과 맑은 계곡이 감싸는 어느 여름날, 송규한의 집에는 딸을 위한 따사로운 온기가 퍼졌다. <나는 자연인이다>는 산골에서 아버지와 딸이 빚어내는 찬란한 하루를 응시하며, 소란스러운 일상 대신 느리게 흐르는 시간의 아름다움을 전했다. 아홉 살 딸이 오랜만에 산길을 오르자, 송규한은 손수 빚은 떡으로 반갑게 맞이하고, 부녀는 작은 놀이처럼 떡메질을 하며 한 조각의 추억을 완성했다.

 

송규한은 어머니를 향한 진심 어린 아침 인사로 하루를 시작했고, 뒷산에서 얻은 귀한 석이버섯은 소박한 삶의 깊이를 더했다. 두 사람은 창고에서 꺼낸 튜브를 들고 계곡으로 향하며 한여름 물놀이의 설렘을 만끽했다. 계곡의 투명한 물살 위, 부녀의 웃음소리와 장수풍뎅이의 작은 날갯짓이 자연의 큰 축제처럼 번져갔다.

산과 계곡, 한여름의 부녀 이야기…‘나는 자연인이다’ 송규한, 딸과의 자연 속 하루→소중한 여름의 기록 / MBN
산과 계곡, 한여름의 부녀 이야기…‘나는 자연인이다’ 송규한, 딸과의 자연 속 하루→소중한 여름의 기록 / MBN

해가 지며 솔잎 내음이 퍼지는 산속 식탁에는 송규한이 정성껏 구운 삼겹살이 올랐다. 그윽한 풍미와 함께 저녁 노을이 계곡을 물들였고, 자연 속에서 보내는 하루는 어느새 둘만의 소중한 유산으로 각인됐다. 부녀가 함께한 시간은 사진 한 장 없어도 가슴 깊이 아로새겨지며, 자연이라는 커다란 박물관과 놀이터가 두 사람만의 추억을 품었다.

 

하루를 마친 송규한의 집은 늘 익숙했던 평범함 대신, 사랑이 담긴 특별한 기운으로 가득 채워졌다. 부녀의 여름은 누군가에겐 평범한 일상이지만, 보는 이에게는 잊지 못할 그리움과 감사의 시간으로 남는다. 어깨를 나란히 한 부녀의 발길은 여전히 산의 품을 따라 흔들리며, 자연이 선사하는 순수한 사랑과 일상은 시청자 마음에도 잔잔한 울림을 들려줬다.

 

송규한이 딸과 함께 여름 속 사랑을 노래한 자연의 풍경은 9월 3일 수요일 밤 9시 10분, MBN ‘나는 자연인이다’ 672회를 통해 다시 만날 수 있다.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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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규한#나는자연인이다#부녀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