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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영업이익 311억 흑자전환”…YG엔터, 신규 음반·글로벌 투어 힘에 매출 역대 최대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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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의 2024년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를 모으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는 7일 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11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 36억 원 손실에서 크게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3분기 매출은 1,731억 원으로 나타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7.2% 증가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 동기의 적자에서 244억 원 흑자로 돌아섰다.

 

이번 호실적의 배경에는 소속 아티스트 트레저와 베이비몬스터의 신규 음반·음원 성과, 그리고 블랙핑크·트레저·베이비몬스터의 글로벌 투어 실적이 매출 성장세를 주도한 점이 꼽힌다. 업계에 따르면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340억 원, 연합인포맥스 집계) 대비 8.6% 낮았으나, 분기 최대 매출과 흑자 전환이라는 실적 개선이 눈길을 끈다.

‘YG엔터테인먼트’ 3분기 영업이익 311억 흑자전환…매출 1,731억 역대 최대
‘YG엔터테인먼트’ 3분기 영업이익 311억 흑자전환…매출 1,731억 역대 최대

투자자와 시장은 K팝 주요 기획사의 해외 매출 다각화와 신규 아티스트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아티스트 투어와 디지털 음원 비즈니스가 동반 성장한 결과”라고 해석하며, “향후 신인 그룹 성장과 기존 아티스트의 세계시장 활동 확장이 YG엔터테인먼트의 중장기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아티스트의 활동 폭을 더욱 확장해 구조적인 지속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신규 IP와 글로벌 협업 등 다양한 성장 동력을 검토 중”이라면서, 아티스트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을 강조했다.

 

이번 3분기 실적은 전년도 동기 손실과 비교해 극적으로 체질 개선을 이루며, 연간 실적 전망에도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K팝 산업 내 빅4 기획사 실적발표와 이후 신인 아티스트 데뷔 일정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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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트레저#베이비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