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NAVER 0.57% 하락…동일업종 약세 속 소폭 조정 흐름

배주영 기자
입력

24일 오전 NAVER 주가가 소폭 하락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망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업종 전반이 약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NAVER도 동조화된 흐름을 보이는 모습이다. 향후 실적과 플랫폼 성장성에 대한 시장 평가가 주가 방향성을 가를 변수로 꼽힌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4일 오전 9시 10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NAVER는 전 거래일 종가 262,500원보다 1,500원 내린 26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락률은 약 0.57%다. 이날 주가는 267,500원에서 시초가를 형성한 뒤 한때 268,000원까지 올랐으나, 저가 260,500원까지 밀리며 약 7,500원의 변동폭을 나타냈다.

출처=네이버
출처=네이버

거래 동향을 보면 이날 NAVER의 총 거래량은 177,122주, 거래대금은 466억 9,100만 원 수준이다. 장 초반 수급이 비교적 차분한 가운데 단기 차익 실현과 업종 약세가 맞물려 방향성을 모색하는 흐름으로 해석된다.

 

NAVER의 시가총액은 40조 9,385억 원으로 코스피 전체 13위를 기록 중이다. 주가수익비율 PER은 18.86배로, 동일업종 평균 PER 31.10배와 비교하면 할인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동일업종 등락률이 마이너스 0.66%를 기록하는 가운데 NAVER의 하락률도 유사한 수준에 머물러 업종 전반의 약세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 투자자의 비중을 보여주는 외국인소진율이 39.69%로 집계됐다. 비교적 높은 외국인 보유 비중이 유지되고 있어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해외 투자자의 신뢰는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직전 거래일인 23일 NAVER 주가는 251,000원에서 장을 시작해 249,500원까지 내려갔다가 265,000원까지 반등하는 등 등락을 거듭한 끝에 262,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당시 거래량은 1,278,706주로, 이날 오전 현재 거래량과 비교하면 장 초반에는 매매 공방이 다소 진정된 모습이다.

 

증권가에서는 플랫폼·AI·커머스 등 NAVER의 핵심 사업부 성장세와 국내외 경기 변수, 기술주 투자심리 회복 속도가 향후 주가 흐름에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에서는 향후 글로벌 금리 방향과 빅테크 실적 발표 일정 등에 NAVER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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