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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표현 과했다”…최교진 교육부 장관 후보자, 박근혜 탄핵·SNS 막말 논란 사과
정치

“일부 표현 과했다”…최교진 교육부 장관 후보자, 박근혜 탄핵·SNS 막말 논란 사과

정하린 기자
입력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의 막말 논란을 둘러싸고 정치적 충돌이 재점화됐다. 최교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8월 29일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요구자료 답변서에서 과한 표현에 대한 사과 의사를 밝혔다. 논문 표절과 음주운전 등 과거 이력에 대한 해명에도 정치권의 공방이 이어지며 인사청문회 쟁점이 커질 전망이다.

 

최교진 후보자는 답변서에서 “일부 표현들이 과했던 점 등 사과를 드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박근혜 전 대통령을 겨냥한 막말과 ‘탕탕절’ 등 논란성 SNS 게시글로 비판받았다. 정치적 편향성 지적에 대해선 “교육부 장관으로 취임하면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가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진보 성향의 교육감 출신이기도 한 최 후보자에게 보수 진영은 편향적 시각을 문제 삼았다. 이에 대해 최 후보자는 천안함 폭침 음모론 연관 게시글 공유에 대해 “모든 내용을 동의한 것은 아니고, 함께 고민하자는 차원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국가의 공식 입장을 신뢰하고, 희생자를 존중하는 것이 맞다”며 “관련 게시글은 신중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입시 비리 문제에 관한 견해도 답변서에 나왔다. 최 후보자는 “입시 비리에 대한 엄정한 처벌과 공정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녀의 입시 비리 수사에 비판적이었던 과거 SNS 활동에 대해선 별도 언급 없이 입시 공정성 보장에 무게를 뒀다. 조 전 장관에 대한 이재명 대통령의 특별사면 결정에 관해서는 “대통령 고유 권한을 존중한다”고 덧붙였다.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해서는 소속 대학인 목원대학교가 “연구 부정 제보가 없었다”고 밝혔지만, 표절 여부에 대한 명확한 결론을 내놓지 않았다. 최 후보자는 2006년 박사 학위 논문에서 다수 기사 문장을 인용하며 표절 논란에 휘말렸다. 목원대는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에 접수된 부정 제보가 없었다는 사실만을 답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 후보자는 음주운전 이력을 둘러싼 논란에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2003년 음주운전은 잘못된 행동이었다. 이후 운전을 하지 않고 있다”며 “적발 당시 교원 신분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혈중알코올농도 0.187%로 적발돼 벌금형(200만원)을 선고받은 이력도 인정했다. 최근 5년 내 증여·상속, 가상자산 및 주식 보유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최교진 후보자를 둘러싼 여러 논란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등 진보 진영은 ‘사과와 해명으로 충분하다’고 보는 반면, 국민의힘 등 보수권에서는 ‘국무위원으로서 자질에 심각한 의문이 남는다’며 공세를 이어가는 모양새다. 이에 따라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여야 간 치열한 대치가 예상된다.

 

정치권은 최 후보자의 과거 행적과 해명을 두고 충돌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국회는 조만간 인사청문회를 열고 자질 검증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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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교육부장관후보자#인사청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