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1돈 698,000원 돌파”…귀금속 시세 전반 강세
9월 8일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순금 1돈(3.75g)의 구매 시세가 698,000원으로 집계됐다. 판매 시 기준가는 589,000원으로 나타났다. 전일 대비로는 구매가가 2,000원(0.29%), 판매가는 4,000원(0.68%) 각각 오른 수치다. 금 시세는 금방금방 기준으로 산정되며, 구매가에는 부가가치세가 포함된다.
이날 18K와 14K 금 제품 역시 각각 433,000원, 335,800원(판매가 기준)으로, 하루 새 3,000원, 2,300원씩 상승했다. 귀금속 전반의 가격 인상 흐름이 반영되며 투자자들의 주목도가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백금 시세 역시 상승세를 보였다. 구매가는 265,000원, 판매가는 218,000원으로, 각각 전일 대비 2,000원(0.75%), 1,000원(0.46%) 올랐다. 반면 은은 이날 변동이 없었다. 구매가는 8,040원, 판매가는 6,390원을 유지해 보합세를 이어갔다.
증시 및 대체투자 자산의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귀금속 시세의 강세는 안전자산 선호 심리와 맞닿아 있다는 해석도 있다. 일각에서는 금값 오름세가 이어질 경우 귀금속 수요가 한층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귀금속업계 전문가는 “각국의 통화정책과 국제 시세 변동이 국내 금 거래가격에 영향을 주는 만큼, 변동성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날 금과 백금 모두 상승 흐름을 보인 반면 은 시세는 보합으로 나타났다. 향후 귀금속 가격은 글로벌 경제 환경과 환율, 원자재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