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미약품 0.57% 하락…코스피 제약 약세 속 PER 업종 평균 밑돌아

송다인 기자
입력

12월 17일 장중 한미약품 주가가 0%대 하락세를 보이며 제약업종 전반의 약세 기조와 비슷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업종 평균 대비 낮은 주가수익비율이 투자 매력 요인으로 거론되는 가운데, 외국인 보유 비중과 시가총액 흐름에도 시장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7일 오전 9시 48분 기준 한미약품은 전 거래일 종가 436000원보다 2500원 내린 434000원에 거래 중이다. 등락률은 마이너스 0.57%다. 이날 주가는 440000원에서 출발해 442000원까지 올랐으나 431000원까지 밀리며 고가와 저가 기준 11000원의 변동폭을 보였다.

출처: 한미약품
출처: 한미약품

같은 시각까지 한미약품의 거래량은 14363주, 거래대금은 62억38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 시장에서 한미약품의 시가총액은 5조5472억 원으로, 시가총액 순위 97위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밸류에이션 지표를 보면 한미약품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47.73배로 나타났다. 동일업종 평균 PER 65.38배보다 낮은 수준으로, 업계에서는 상대적 저평가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해석하고 있다.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비중도 눈에 띈다. 총 상장주식수 12810991주 가운데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1452039주로, 외국인소진율은 11.33%다. 단기 매매 동향과 별개로 중장기 수급 기반을 가늠하는 참고 지표로 활용되는 수치다.

 

동일업종은 이날 마이너스 0.69%의 등락률을 기록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미약품의 하락 폭도 업종 전반 흐름과 비슷한 수준으로, 개별 악재보다는 섹터 전반 투자심리 위축의 영향을 받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0.29%로 나타났다.

 

직전 거래일 한미약품은 452500원에 장을 시작해 455000원까지 올랐으나 435000원까지 내려앉은 뒤 436500원에 마감했다. 당시 거래량은 80883주였다. 전일에 이어 이날도 주가가 박스권 내에서 제한적인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이다.

 

증권가에서는 제약·바이오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가 여전히 조심스러운 상황에서 종목별 실적 가시성과 연구개발 성과에 따라 주가 차별화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향후 한미약품 주가 방향성은 업종 내 실적 모멘텀과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력 이슈, 국내외 증시 변동성에 좌우될 전망이다.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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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코스피#외국인지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