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카카오 1.55 상승…PER 122.87배에 업종 평균 웃돌아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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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주가가 11월 20일 장중 소폭 상승 흐름을 보이며 고PER 성장주 특성을 재확인하고 있다. 단기 등락은 제한적이지만 높은 밸류에이션과 외국인 보유 비중을 감안할 때 향후 수급과 실적 흐름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0일 오후 3시 28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카카오는 59,100원에 거래돼 전 거래일 종가 58,200원보다 900원, 1.55 오른 수준이다. 시가는 59,200원에서 출발했으며 현재까지 주가는 58,600원에서 59,600원 사이에서 움직였다.

출처=카카오
출처=카카오

이날 카카오 시가총액은 26조 1,449억 원으로 코스피 전체 24위를 기록했다. 상장주식수는 442,384,158주이며 이 가운데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130,022,123주로 외국인소진율은 29.39 수준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2,135,730주, 거래대금은 1,264억 1,7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수익성 지표를 보면 카카오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22.87배로 동일업종 PER 30.03배를 크게 상회한다. 배당수익률은 0.12 수준으로 배당보다는 성장 기대에 무게가 실린 밸류에이션 구조가 유지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동일업종 지수는 2.77 상승한 가운데 카카오의 상승률은 업종 평균보다는 낮은 편이다.

 

장 초반 흐름을 보면 오전 9시에는 59,100원에서 거래를 시작해 58,650원으로 가격대가 형성됐고 58,650원에서 59,500원 구간에서 변동했다. 10시에는 58,700원에서 출발해 59,200원까지 올라 58,600원에서 59,200원 범위에서 움직였다.

 

11시에는 59,200원으로 시작해 59,400원까지 상승했고 59,200원에서 59,600원 사이에서 등락했다. 정오 무렵에는 59,450원에서 59,200원 수준으로 호가가 엇갈리며 59,150원에서 59,500원 구간의 제한된 박스권 흐름을 이어갔다.

 

오후 1시에는 59,200원에서 59,350원 사이에서 주가가 형성됐고 59,200원에서 59,500원 사이에서 거래가 이어졌다. 오후 2시에는 59,400원에서 출발해 59,200원 선에서 마무리되며 59,200원에서 59,400원 범위 내에서 비교적 좁은 변동 폭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카카오가 단기적으로는 업종 평균 대비 완만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높은 PER과 외국인 보유 비중을 고려할 때 향후 실적 발표와 대내외 증시 여건에 따라 재평가 여부가 가려질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향후 실적 개선 흐름과 플랫폼 규제 환경 변화에 지속적으로 쏠릴 전망이다.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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