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원익홀딩스 2.67% 약세…코스닥 하락장 속 업종 평균보다 낙폭 확대

정재원 기자
입력

12월 16일 코스닥 시장에서 원익홀딩스 주가가 장 초반 약세를 보이며 단기 변동성 확대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전날 급등성 거래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업종 내 조정 폭과 수급 흐름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6일 오전 9시 19분 기준 원익홀딩스는 전 거래일 종가 37,500원 대비 1,000원 내린 36,500원에 거래됐다. 하락률은 2.67%다. 시가는 37,800원에서 출발했으며, 장중 현재까지 35,700원과 37,900원 사이에서 움직였다. 같은 시각 기준 변동폭은 2,200원으로 집계됐다.

출처=원익홀딩스
출처=원익홀딩스

거래 동향을 보면 이날 원익홀딩스의 총 거래량은 1,713,274주, 거래대금은 628억 3,200만 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 내 시가총액은 2조 7,844억 원으로, 시가총액 순위 21위에 올라 있다. 전체 상장주식수 77,237,981주 가운데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4,675,272주이며, 외국인 소진율은 6.05% 수준이다.

 

업종 내 밸류에이션과 비교하면 동일 업종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15.77 수준으로 나타났다. 동일 업종 평균 등락률이 -0.41%인 점을 감안하면, 이날 원익홀딩스의 2.67% 하락은 업종 평균보다 낙폭이 상대적으로 큰 흐름이다. 단기 조정이 수급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전날인 12월 15일에는 변동성이 더욱 컸다. 원익홀딩스는 시가 29,650원에서 출발해 장중 고가 38,550원, 저가 29,400원을 기록했고, 종가는 37,500원으로 마감했다. 하루 동안 22,158,667주가 거래되며 거래량이 집중됐다. 시장에서는 전일 과열에 가까운 매매 이후 단기 차익 실현 구간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제기된다.

 

단기적으로는 전일 형성된 급등 구간을 둘러싼 매물 소화 과정이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서 유동성이 풍부한 만큼, 향후 업종 전반의 수급 여건과 코스닥 지수 방향성에 따라 재차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시장에서는 코스닥 전반의 투자심리와 반도체 관련주 흐름이 향후 주가 방향을 가를 변수로 지목되고 있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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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익홀딩스#코스닥#네이버페이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