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진쎄미켐 3% 약세…코스닥 동반 하락에 장 초반 매도 우위
동진쎄미켐 주가가 12월 15일 장 초반 약세 흐름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커지고 있다. 같은 업종 전반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동진쎄미켐도 비슷한 폭으로 조정을 받는 모습이다. 단기 수급 불안과 업종 전반의 약세가 겹치며 변동성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5일 오전 9시 49분 기준 코스닥에 상장된 동진쎄미켐 주가는 36,650원을 기록했다. 전 거래일 종가 37,750원 대비 1,100원 내리며 2.91퍼센트 하락했다. 장 시작가는 36,300원이었고, 장중 현재까지 저가는 35,950원, 고가는 36,750원 사이에서 움직였다.

이 시각 기준 거래량은 11만 6,162주, 거래대금은 42억 3,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장 초반부터 꾸준한 매도 물량이 출회되며 가격이 눌리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단기 차익 실현 물량과 업종 전반의 부정적 심리가 겹친 결과로 해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동진쎄미켐의 시가총액은 1조 8,869억 원 수준으로, 시가총액 순위 37위에 올라 있다. 코스닥 내 대형주에 속하는 만큼 수급 변화에 따른 지수 영향도 적지 않은 종목으로 분류된다. 이날 동일업종 지수는 3.10퍼센트 하락 중이며, 동진쎄미켐의 하락률도 업종 평균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프리미엄이 형성된 상태다. 현재 주가 기준 동진쎄미켐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17.78배로, 동일업종 평균 PER 16.31배를 상회한다. 시장에서는 성장성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수준으로 보면서도, 단기 조정 시 밸류에이션 부담이 확대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지분 소진율은 11.67퍼센트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 비중이 일정 수준 유지되는 종목인 만큼 글로벌 반도체 업황과 위험자산 선호도 변화에 따라 향후 매매 패턴이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전 거래일 동진쎄미켐 주가는 37,650원에서 출발해 장중 36,650원까지 밀렸다가 종가 37,750원에 마감했다. 당시 고가는 37,750원, 저가는 36,650원을 기록했고, 일중 등락 속에 총 55만 7,541주가 거래됐다. 전일에도 비교적 활발한 거래가 이어진 만큼, 이날 하락 흐름이 단기 조정인지 추세 전환의 신호인지를 두고 시장 참여자들의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단기적으로 업종 전반의 변동성에 주가가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실적과 산업 사이클에 따라 중장기 흐름이 좌우될 수 있다고 본다. 향후에는 반도체 경기 지표와 코스닥 수급 상황, 글로벌 금리 기조 등이 동진쎄미켐 주가 방향성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