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엔비디아 181.81달러 마감”…52주 최고가 근접, 1.10% 상승

신민재 기자
입력

미국 현지시간 16일, 엔비디아가 정규장 마감 기준 181.81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종가 대비 1.10% 오른 수치로, 52주 최고가에 근접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에 따르면, 이날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179.83달러)보다 1.98달러 상승해 1억 7,745만 9,567주의 거래량과 322억 달러의 거래대금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4조 4,180억 달러(한화 약 6,266조 9,089억 원)에 달하며, 글로벌 반도체 업종 내 초대형주 위상을 재확인했다.

 

정규장 개장가는 182.23달러였으나, 장중 183.28달러까지 상승 후 179.77달러까지 저점을 기록하는 등 변동성을 보였다. 엔비디아의 52주 최저가는 86.62달러, 최고가는 195.62달러로 나타났다. 이번 마감가는 최고가에 약 7% 못 미치는 수준이다.

출처=엔비디아
출처=엔비디아

기업 실적으로는 주가수익비율(PER) 51.45배, 주당순이익(EPS) 3.53, 주가순자산비율(PBR) 44.21배와 주당순자산(BPS) 4.11 등 성장 흐름이 뚜렷하다. 배당정책을 보면 주당 0.04달러 수준(배당수익률 0.02%)의 저배당을 유지하고 있다. 2025년 10월 2일 배당 지급 예정이고, 배당락일은 9월 11일이었다. 엔비디아는 2024년 6월 10일 1대 10 액면분할을 진행하며 소액주주 접근성을 높였다.

 

정규장 종료 후 시간 외 거래에서 180.68달러를 기록해, 마감가 대비 0.62% 하락세로 전환됐다. 단기 변동성 확대와 고평가 부담, 차익실현 매물 등으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확대가 지속되는 가운데, 밸류에이션 부담에도 불구하고 시장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진단한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가 성장 스토리를 이어간다면 52주 최고가 경신 시도도 가능하겠지만, 시장 불확실성에 따른 단기 조정 가능성 역시 병존한다”고 분석했다.

 

향후 엔비디아의 주가 흐름은 AI 핵심 칩 신제품 출시, 기업 실적 발표, 미국 금리 정책 등 대외 변수에 따라 출렁일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다음 분기 실적과 글로벌 반도체 수요 전망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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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반도체#미국증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