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우리기술 1%대 상승 전환…동일업종 약세에도 PER 프리미엄 유지

조민석 기자
입력

12월 5일 코스닥 시장에서 우리기술이 장 초반 소폭 상승하며 업종 내에서 돋보이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고평가 우려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매수세가 유입되는 배경에 관심이 모인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5일 오전 9시 21분 기준 우리기술 주가는 전 거래일 종가 3,885원보다 1.16% 오른 3,9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는 3,940원에서 출발해 장중 한때 3,985원까지 올랐고, 3,880원까지 밀리기도 하며 변동성을 보였다. 현재가는 장 초반 형성된 고점과 저점 구간 사이에서 방향성을 모색하는 모습이다.

출처=우리기술
출처=우리기술

거래 규모도 장 시작과 함께 빠르게 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1분까지 우리기술의 거래량은 97만 5,823주, 거래대금은 38억 4,400만 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6,558억 원으로 코스닥 전체 141위 수준이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프리미엄이 두드러진다. 우리기술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47.35배로, 동일업종 평균 PER 20.59배를 크게 웃돈다. 같은 시각 동일업종 등락률이 마이너스 0.36%로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우리기술은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차별화된 수급을 확인시키는 모습이다. 외국인 투자자의 우리기술 보유 비중은 총 상장주식 수의 6.35%로 집계됐다.

 

전 거래일인 4일 우리기술 주가는 4,070원에 시가를 형성한 뒤 4,075원까지 올랐으나, 장중 3,880원까지 하락하는 등 넓은 가격 범위를 오갔다. 결국 3,885원에 장을 마쳤고, 하루 동안 420만 3,854주가 거래되며 수급 공방이 치열했다.

 

증권가에서는 업종 평균 대비 높은 PER 수준이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수급 상으로는 단기 모멘텀을 바탕으로 한 매매 수요가 유지되는 흐름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향후 우리기술 주가 방향은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와 개별 기업 실적 모멘텀의 강도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조민석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우리기술#코스닥#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