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HL만도 2%대 상승…코스피 약세 속 외국인 보유 23%대 유지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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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만도 주가가 12월 16일 장 초반 코스피 동일업종 약세에도 2%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단기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외국인 보유 비율이 20%대 초중반을 유지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6일 오전 9시 25분 기준 HL만도는 전 거래일 종가 52,400원 대비 1,200원 오른 53,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률은 약 2.29%다. 시가는 54,500원으로 출발했으며, 이날 현재까지 주가는 52,900원에서 54,900원 사이에서 등락했다.

HL만도, 12월 16일 장중 53,600원 2.29% 상승 (출처=HL만도)
HL만도, 12월 16일 장중 53,600원 2.29% 상승 (출처=HL만도)

장 초반 유입된 매매로 거래량은 38만2,991주를 기록 중이다. 거래대금은 205억4,100만 원 규모로 집계됐다. HL만도의 시가총액은 2조5,169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내 시가총액 순위 164위 수준이다.

 

수익성 대비 밸류에이션 지표인 주가수익비율 PER은 21.23배를 나타냈다. 동일업종 평균 PER 8.95배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높게 형성돼 성장 기대가 일정 부분 주가에 반영됐다는 해석도 나온다.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 소진율은 23.19%로 파악된다. 전체 상장주식수 4,695만7,120주 가운데 외국인 보유 주식은 1,089만216주 수준이다. 단기적인 수급 변동 속에서도 외국인의 비중이 20%를 웃도는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같은 시각 HL만도가 속한 동일업종 지수는 0.43% 하락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 전반이 부진한 가운데 HL만도는 오름세를 연출해 개별 이슈나 실적·수급 요인에 따른 차별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전 거래일인 12월 15일 HL만도는 시가 51,800원으로 장을 시작해 장중 53,800원까지 올랐으나 51,200원까지 밀리는 등 등락을 거듭한 끝에 52,400원에 마감했다. 당시 거래량은 96만9,330주로, 이날 장 초반과 비교하면 여전히 활발한 거래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단기적으로는 업종 지수와의 괴리, PER 수준, 외국인 보유 비율 추이가 주가 방향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시장에서는 향후 실적 흐름과 글로벌 경기, 완성차 업황 등에 따라 HL만도 주가의 추가 상승 여력이 가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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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만도#코스피#외국인보유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