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HD현대인프라코어 0.56% 소폭 상승 출발…업종 평균엔 못 미친 강세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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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6일 HD현대인프라코어 주가가 장 초반 소폭 상승 흐름을 보이며 출발했다. 단기 등락은 제한적이지만 수익성 대비 주가 수준이 업종 평균보다 낮게 형성돼 있어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분 기준 HD현대인프라코어는 전 거래일 종가 14,380원 대비 0.56% 오른 14,460원을 기록 중이다. 장 시작은 14,880원에서 이뤄졌으며, 장중 현재까지 14,890원의 고가와 14,430원의 저가를 오가며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이다. 시가 대비로는 약세로 돌아선 상태다.

출처: HD현대인프라코어
출처: HD현대인프라코어

거래 규모는 전일에 비해 크게 줄었다. 현재까지 거래량은 109,389주, 거래대금은 16억 600만 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전 거래일 HD현대인프라코어는 1,832,436주가 거래된 가운데 시가 15,020원, 고가 15,350원, 저가 14,180원을 거쳐 종가 14,380원에 마감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전일 대비 거래량 급감이 단기적인 관망세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가총액 측면에서 HD현대인프라코어는 코스피 시장에서 2조 7,308억 원을 기록하며 시가총액 순위 147위에 올라 있다. 주가수익비율 PER은 20.22배로, 동일업종 평균 PER 94.84배와 비교해 크게 낮다. 업계에서는 HD현대인프라코어의 수익성 대비 주가 수준이 동종업계 대비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상태라는 평가가 제기된다. 배당수익률은 0.48%로, 배당보다는 주가 차익 중심의 투자 성격이 강한 종목으로 분류되는 분위기다.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 비중은 꾸준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HD현대인프라코어의 상장 주식 수 188,851,238주 가운데 외국인 보유 주식은 30,874,331주로, 외국인 소진율은 16.35%다. 단기 가격 변동성이 크지 않은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이 일정 부분 지분을 유지하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모습으로 풀이된다.

 

업종 전반의 흐름은 HD현대인프라코어보다 양호한 편이다. 동일업종 등락률은 이날 오전 1.4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HD현대인프라코어의 상승 폭 0.56%를 상회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업종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가운데 개별 종목별로 재료와 실적 전망에 따라 차별화가 진행되는 구간이라는 평가도 제기된다.

 

증권가에서는 단기적으로 거래량이 둔화된 상황에서 주가가 박스권 내 등락을 이어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다만 PER 수준이 업종 평균보다 낮은 만큼 향후 실적 개선과 인프라 투자 확대, 글로벌 경기 흐름 등에 따라 재평가 가능성도 열려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향후 HD현대인프라코어 주가 흐름은 건설·인프라 투자 사이클, 글로벌 경기 지표, 외국인 수급 등 대외 변수에 영향을 받으며 전개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향후 분기 실적과 업종 전반의 수주 동향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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