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 압박에 단기 매도”…티웨이항공, 장중 3% 하락세
티웨이항공 주가가 8월 1일 오전 장에서 전일 대비 3.18% 내리며 1,826원까지 하락했다. 오전 10시 34분 기준, 주가는 60원 내린 1,826원을 기록했으며, 고가는 1,886원, 저가는 1,825원으로 집계됐다. 거래량은 25만 5,911주, 거래대금은 4억 7,100만 원을 나타내 단기적 매도세가 두드러진 모습이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항공업계 전반의 수익성 둔화가 투자심리에 영향을 주고 있다. 여객 회복 속도가 둔화하고 국제 유가 등 비용 변수도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티웨이항공을 포함한 저가항공사(LCC) 전반에서 투자자 경계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중장기적으로 티웨이항공 주가 향방은 화물과 여객 부문 실적 개선 여부, 국제 유가 등락, 항공 운임 변동, 시장점유율 확대 전략 등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대형 항공사와의 경쟁 심화, 환율 등 추가 변수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티웨이항공과 여타 항공사 모두 연료비 등 고정비 부담이 여전한 만큼, 공급 확대와 소비심리 회복, 운임 정상화가 얼마나 이뤄질지가 당분간 관건”이라고 진단했다. 정부 역시 항공업계 추가 지원이나 규제완화 방안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한 증권업계 연구원은 “국제 유가 급등이 이어질 경우 저비용항공사 중심으로 추가 실적 하락 압박이 우려된다”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변동성 확대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투자자들은 업황 변수와 실적 변동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이번 하락세가 국내 항공산업 전반의 구조적 도전 요인을 재확인한 계기인 만큼, 정부 정책과 시장의 대응 속도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