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욱 강남세브란스 병원장”…의용생체공학회장 선임으로 아태 학술교류 박차
의공학과 의료 융합기술이 본격적으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대한의용생체공학회가 학계와 산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대한의용생체공학회는 6일부터 3일간 인제대학교 김해캠퍼스에서 열린 '2025년 추계학술대회'에서 구성욱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병원장(신경외과)을 제33대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신임 회장의 임기는 2026년 1월 1일부터 1년이다.
대한의용생체공학회는 1979년 7월 창립된 학회로 공학, 의학, 생물학 등 융합 분야 전문가 약 8천 명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학회는 의공학 기술 진흥, 최신 연구 공유, 회원 간 인적 네트워크 강화 등을 통해 학술적 토대와 산업적 실용성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구성욱 차기 회장은 아시아-태평양 의용생체공학 학술대회 개최, 학술지 활성화, 회원 참여 확대, 산학연병 연계 운영, 타 학회와의 교류 강화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산학연병(産學硏病) 네트워크를 대폭 강화해, 기술 개발과 임상 적용, 산업화까지 연계하는 의용생체공학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글로벌 수준의 국제 학술대회 유치 등은 국내 의공학 연구의 경쟁력 제고와 해외 우수 연구자 교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으로, 아시아-태평양 권역 내 관련 산업 및 학문 리더십 확보에 의미를 더한다.
산업계에서도 의료기기·헬스케어 등 차세대 바이오융합 기술의 지속적인 수요 증가 속에, 학회·병원·기업 간 R&D 협력과 기술·정책 공유의 장이 확대될 전망이다. 정부의 바이오산업 혁신 정책, 데이터 기반 의료기기 인증 등 기술과 제도 환경 변화도 학회 주요 이슈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
업계는 구성욱 차기 회장 취임을 기점으로 국내 의용생체공학 분야 연구, 산업, 정책이 보다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기술과 사회, 제도의 조화가 향후 발전의 열쇠로 꼽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