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0.65% 상승…장중 7만7천 원대 등락에 코스피 8위 유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가 12일 장 초반 소폭 상승세를 보이며 대형주의 강세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변동폭이 크진 않지만 거래대금이 꾸준히 수반되고 있어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 추이가 당분간 주가 방향성을 좌우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2일 오전 9시 46분 기준 두산에너빌리티는 전 거래일 종가 7만7천300원 대비 500원 오른 7만7천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률은 0.65퍼센트다. 시가는 7만8천700원에서 출발했고 장중 한때 7만8천800원까지 올라 고가를 기록했다. 반면 7만7천600원까지 밀리며 저가를 찍기도 했다. 현재까지 고가와 저가 사이 변동폭은 1천200원이다.

이 시각까지 두산에너빌리티의 거래량은 77만9천266주, 거래대금은 609억 5천7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유통 물량이 많은 대형주라는 점을 감안하면 과열도, 위축도 아닌 보통 수준의 매매 공방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시가총액은 49조 8천357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내 8위를 유지 중이다. 발전·에너지 관련 대형주로서 지수 내 비중이 적지 않은 만큼, 주가 흐름이 코스피 에너지 관련 업종 투자 심리에 미치는 영향도 작지 않은 상황이다.
외국인 투자자 보유 비율은 전체 상장 주식 수 6억4천56만1천146주 가운데 1억4천519만4천439주를 보유해 22.67퍼센트를 기록했다. 에너지와 설비투자 관련 기대가 반영되면서 외국인 비중이 일정 수준 유지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동일 업종의 평균 주가수익비율 PER은 68.80으로 집계됐다. 같은 시각 해당 업종 지수는 1.36퍼센트 상승 중이다. 업종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되는 가운데 두산에너빌리티도 대체로 비슷한 방향성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전 거래일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7만8천 원에 장을 시작해 7만9천200원까지 올랐다가 7만7천100원까지 하락한 뒤 7만7천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당시 거래량은 467만2천243주였다. 전일에 비해 이날 장 초반에는 변동성이 다소 줄어든 모습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앞으로의 주가 흐름이 글로벌 증시 방향, 에너지 관련 정책과 설비투자 계획, 수주 모멘텀과 실적 개선 속도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두산에너빌리티 주가와 업종 지수의 흐름은 국내외 경기 지표와 금리 추이에 따라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